달걀 껍데기에서 ‘산란일자’ 확인하세요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9.02.21 16: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23일부터 달걀 생산한 날짜 표시...6개월 계도기간 두고 운영

소비자는 2월23일부터 달걀 생산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달걀 껍데기에 산란 일자가 표시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 알 권리와 선택권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달걀 껍데기(난각) 산란 일자 표시제도'를 양계협회 등 생산자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제도 시행에 따른 생산 현장이나 유통업계의 적응을 고려해 앞으로 6개월간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시사저널 박정훈
ⓒ시사저널 박정훈

기존엔 생산 농가(5자리)와 사육환경(1자리)만 표시해왔다. 산란 일자는 기존 표시의 맨 앞에 추가로 표시된다. 예를 들어 '1012 M3FDS 2'라는 표시는 10월12일 산란한 달걀이라는 뜻이다. 산란 일자는 산란 시점으로부터 36시간 이내 채집한 경우에는 채집한 날을 '1012'(10월12일) 등과 같이 표시할 수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2월 20~60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0.2%가 산란 일자 표시 시행에 찬성했다. 그 이유로는 '달걀의 신선도를 아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59.6%), '오래된 달걀의 유통을 예방할 수 있어서'(20.6%), '유통기한을 늘리거나 속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서'(11.3%) 등을 꼽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