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수혁 의원, 정읍·고창위원장 돌연 ‘사퇴’
  • 전북 = 전용찬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19.03.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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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여 만에 자진 하차…지역정치에 어려움 겪어
내년 총선 정읍·고창 지역구 사실상 불출마 선언
차기 총선 겨냥 입지자들 경쟁 한층 치열해질 전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지역위원장 ⓒ민주당 전북도당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국회의원이 정읍·고창 지역위원장 직을 돌연 사퇴해 지방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6일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이수혁 의원이 정읍·고창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중앙당에 제출했다. 위원장 취임 1년여 만에 자진 하차다. 이 의원은 비례대표 현역의원으로 지난해 2월 지역위원장에 임명됐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 의원의 지역위원장 사퇴를 내년 총선에서 해당 지역구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관료출신의 이 의원이 험난한 지역정치와 현실정치 적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 의원의 사퇴서 제출로 사고지구당으로 지정되면 이후 위원장 공모 등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의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민주당 정읍‧고창지역 공천을 거머쥐기 위한 입지자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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