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own] 한유총 학부모 vs 전두환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3.08 18:05
  • 호수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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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굴복시킨 학부모들 의 분노
전두환 전 대통령, 광주 재판 출석

 

 

한유총 굴복시킨 학부모들 의 분노

ⓒ 시사저널 고성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를 필두로 벌인 일부 사립유치원들의 개학 연기 투쟁이 하루 만에 막을 내렸다. 사립유치원들의 폐원까지 검토하겠다던 한유총은 3월4일 갑자기 개학 연기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며 투쟁을 조건 없이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강경 대응과 함께 학부모들의 분노에 이은 학부모단체의 고발 조치가 큰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유총이 조직적으로 개별 유치원의 집단 개학 연기를 강요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광주 재판 출석

ⓒ 연합뉴스
ⓒ 연합뉴스

5·18민주화운동 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88)이 오는 3월11일 열리는 재판에 출석한다.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기술,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전 전 대통령은 광주지법에 수차례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을 계속 거부할 경우 구속영장 등 강제조치로 이어질 것을 우려, 이번 재판 출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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