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창백한 불꽃》 外
  •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9.03.10 15:00
  • 호수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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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이기다, 무인양품》《교회 밖 하나님 나라》《중국정치사상사》

창백한 불꽃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문학동네 펴냄│448쪽│1만5000원
언어의 마술사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롤리타》 성공 이후, 1962년 출간한 장편소설. 
40년 만에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됐다. 나보코프 특유의 방대한 문학 레퍼런스, 치밀한 언어유희와 더불어 추리소설을 방불케 하는 서술 구조로 독자를 매료시키는 동시에, 결말에 이르러 짜릿한 충격을 경험하게끔 한다. 

기본으로 이기다, 무인양품
마쓰이 타다미쓰 지음│위즈덤하우스 펴냄│252쪽│1만4000원
‘38억 엔 적자 회사를 최강 
기업으로 만든 회장의 경영 수첩’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무인양품을 적자에서 건진 전 회장의 경영 기법을 정리한 책이다. 수첩을 이용해 개인과 조직 모두 진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저자는 기업인은 물론 자기계발 욕구가 강한 개인에게까지 강한 자극과 인사이트를 준다.  

교회 밖 하나님 나라
김형석 지음│두란노 펴냄│224쪽│1만200원
철학자이자 사상가로 100세를 맞은 저자가 교회 밖으로 나와 하나님이 원하는, 하나님 나라를 이뤄야 한다는 가치를 역설한다. 80여 년을 철학자와 신앙인으로서 살아온 저자가 자신이 성경에서 찾은 예수님의 진정한 뜻을 소개하고, 그 뜻을 우리 삶에서 어떻게 진실하게 실천해 나가야 하는지를 삶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중국정치사상사
류쩌화 지음│글항아리 펴냄│4502쪽│15만원
중국 인문지성의 뿌리 중 하나인 난카이대학에서 중국 정치사상사 연구에 매진한 저작을 역자가 20년간 수고해 내놓았다. 상나라부터 수당, 송원, 명청 정치의 수만 갈래 흐름을 3권으로 정리한 역작이다. 주공의 정치 철학부터 신민의 정치가 공민의 정치에 이르는 과정 등 중국 정치사의 다양한 이면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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