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진주시, 동경국제식품박람회 참가…550만 달러 수출 MOU
  • 경남 = 정해린 인턴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3.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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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향교, 공자 가르침 기리는 제례의식 봉행
창원시, 이른 벚꽃 개화에 발맞춰 군항제 준비 총력
2019 동경국제식품박람회에서 진주시가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진주시
2019 동경국제식품박람회에서 진주시가 시식회를 진행하고 있다. ⓒ진주시

진주시는 농산물 수출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3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참가한 동경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9)에서 550만 달러의 수출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44회째인 동경국제식품박람회는 80여개 국에서 3500개사 8만여 명이 참가하는 바이어 전문 식품박람회다.

시는 박람회에서 무역업체, 대곡수출농단, 농산물가공업체로 구성된 개척단과 함께 파프리카, 애호박, 아이스플랜트, 매실 가공품을 전시하고 시식회를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현장에서 농·특산물 전시와 시식회를 겸한 상담활동으로 대곡수출농단은 2건을 합해 150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고, 팜코리아는 400만 달러의 아이스플랜트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시 관계자는 “일본 업체가 하봉정 매실고추장을 전량 구매했고, 아이스플랜트는 올해 6월 시제품을 중국에 선보여 본격적인 대중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5500만 달러를 목표로 해외시장개척활동 및 수출농업기반조성사업 21개 사업에 140여억 원을 지원해 수출유망 품목을 발굴해 국내 최고 농산물 수출도시로 나아갈 방침이다.

고성향교 전경과 유림 70여명의 모습 ⓒ고성군
제례의식에 참여한 유림들의 모습 ⓒ고성군

◇ 고성향교, 공자 가르침 기리는 제례의식 봉행

고성군은 고성향교 대성전에서 11일 오전 유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묘석전 춘향제례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나눠 올리는 석전대제는 공자의 인(仁)사상을 이어오면서 중국 성인 7인과 한국 현인 18인을 모시고 지내는 제례의식이다.

이날 춘향제례는 초헌관에 백두현 고성군수, 아헌관에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종헌관에 권우식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각각 선정돼 제를 올렸다.

김문수 고성향교 전교는 “석전제례를 통해 공자의 높은 학문과 가르침을 기리는 한편 선비정신 함양을 통한 도덕과 사회질서를 세우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향교는 1983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19호로 지정된 이래 ‘청소년 인성교육’, ‘전통문화계승사업’등을 통해 충효사상 고취 및 전통문화 계승에 힘쓰고 있다.

군항제가 진행 중인 경화역 일원 ⓒ창원시
군항제가 진행 중인 경화역 일원 ⓒ창원시

◇ 창원시, 이른 벚꽃 개화에 발맞춰 군항제 준비 총력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4~7일 앞당겨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군항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대책을 마련했다고 3월 11일 밝혔다.

벚꽃 개화는 꽃망울이 움트는 시기를 말하며, 이때부터 만개까지는 약 4~6일이 걸린다. 시는 올해 개화시기도 최근 3년간 평균 개화일인 3월 25일과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시는 오는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해 여좌천과 중원로터리, 경화역 일원에 관광안내부스와 임시화장실을 조기 개방한다. 여좌천은 1.5km 구간에 벚나무가 늘어서서 터널을 이루는 곳이며, 경화역은 지난해 친환경 공원으로 새롭게 정비했다.

시에 따르면 사실상 오는 3월 30일 토요일부터 제57회 군항제를 시작한다. 주말을 맞아 수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이날부터 주요 행사장으로 진입하는 도로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고 외곽 임시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또한 시는 방문객들의 주요 동선에 임시관광안내소 20개소, 임시화장실 34개소를 설치했으며 축제기간 동안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기지사령부 영내도 개방한다. 제황산공원 야간경관‧여좌천 별빛축제 등 야간 볼거리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각종 편의시설과 부대시설, 자원봉사자 등을 빨리 투입해 운영할 테니 걱정 없이 군항제를 찾아 달라”고 전했다.

 

◇경상남도,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 힘쓴다

경상남도가 오는 3월 13일부터 시∙군과 합동으로 ‘광역징수기동반’을 구성해 고액∙상습 체납자의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1일 밝혔다.

경상남도와 18개 시∙군 중, 생활권이 인접한 6개 시·군을 묶어 3개 팀으로 운영되는 ‘광역징수기동반’은 경상남도 및 타 시도에 거주하는 고액 체납자를 직접 방문해 거주여부를 확인하고 납부 방안을 모색한다.

도에 따르면 도내 500만 원 이상 체납자 4139명의 체납액은 955억 원으로, 이는 전체 체납액의 42%를 차지한다. 이에 도는 이들의 실거주지 및 생활실태를 확인해 체납액 자진납부 유도 및 납부확약서를 받고, 악성체납자에게는 부동산 압류 및 공매처분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한다.

아울러 직장조회를 통한 급여압류 및 은행연합회의 금융자산, 리스보증금, 특허권, 저작권, 법원공탁금, 법원배당금 등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추적해 압류를 실시하고 추심한다.

도 관계자는 “악성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을 실시하고 조세범칙자는 고발하는 등 강력한 지방세 체납액 징수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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