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질병 예방’ 두 마리 토끼 잡는 줄기세포 치료 봇물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9.04.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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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누적에 시달리는 중년층에 적합”

줄기세포는 자기재생능력 및 분화능력을 가진 원시세포다. 손상된 세포 재건, 혈관 재생, 면역력 회복, 질병 치료,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학계에선 뇌졸중, 당뇨병, 파킨슨병 같은 난치병을 줄기세포로 치료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 줄기세포 추출과 배양은 합법이지만, 배양한 줄기세포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배양하지 않은 줄기세포를 사용한 치료는 합법이다. 신체조직에서 순수성체줄기세포만 걸러낸 뒤 배양하지 않고 링거로 주입하는 ‘줄기세포 항노화 치료’가 대표적이다. 

ⓒ청담셀의원
ⓒ청담셀의원

줄기세포엔 세포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분(SDF-1α, PDGF, TGF-β1, VEGF 등)이 있어 원기 회복에 효과를 보인다. 배양하지 않고 그대로 추출한 줄기세포는 배양 줄기세포에 비해 오히려 질이 우수하고, 배양 과정이 없어 해외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

줄기세포 치료를 하고 있는 청담셀의원의 조찬호 대표원장은 “줄기세포 항노화 치료는 큰 병에 시달리지는 않지만, 만성적인 컨디션 저하와 피로 누적에 시달리는 건강 회색지대(gray zone)에 놓인 사람에게 적합하다”며 "줄기세포 항노화치료는 1년에 1~2회만 시술받아도 효과가 충분하다. 나이가 들면서 기초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고, 건강을 관리할 시간이 부족한 중장년층에게 항노화와 질병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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