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지역 몰리던 ‘청약’ 줄고, 거주 환경 따지는 소비자 늘었다
  • 경기 =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04.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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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및 편의시설 잘 갖춘 원도심 청약통장 몰려
교육 우수한 구원도심 인근 단지 청약시장 인기
최근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당지웰푸르지오 조감도 ⓒ(주)대농 제공
최근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당지웰푸르지오 조감도 ⓒ(주)대농 제공

본격적인 봄 분양이 시작되면서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주여건은 최근 소비자들이 주택구매를 결정하는 주 요인으로 꼽힌다. 투자가치보다 거주 환경이 편리한 아파트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삼성물산㈜이 경기도 부천에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래미안 어반비스타'는 31.77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송일초 · 성주초 · 성주중 · 부천여중 · 부천남중 · 부천고 등이 위치하는 단지다.
 
부동산 관계자는 "실수요자를 우선하는 주택정책 영향으로 실거주는 물론 투자가치도 우수한 원도심 인근 단지에 관심이 높다"며, "교육과 교통환경 등 실제 거주 환경을 꼼꼼히 따져보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교통과 교육환경이 뛰어난 원도심 인근에서 청약접수를 앞둔 주요 분양 단지들의 분양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영의 계열사인 ㈜대농은 경기도 성남 분당구 수내동 1-1번지에서 '분당 지웰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열고 오는 3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84㎡ · 96㎡ · 119㎡의 아파트 166가구, 전용면적 21~286㎡의 상가 72실 규모다. 분당천과 탄천, 분당중앙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분당구청 바로 옆에 위치해 주거시설과 상가 잠재수요가 모두 풍부하다. 분당-수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GS건설㈜은 경기도 과천 별양동 52에서 과천 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프레스티지 자이'를 오는 5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5㎡ 총 2145가구 규모이며, 이 중 일반분양분은 886가구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 사이에 위치하며, 과천봉담고속화도로 및 과천대로 접근성이 좋아 교통이 편리한 단지다. 주변의 청계초 · 문원초 · 문원중 · 과천중 · 과천고 · 과천외고 통학이 용이하다.
 
반면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던 신도시에서 분양했음에도 다소 저조한 청약률을 보인 단지도 있었다. 지난달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A단지는 일부 타입이 1순위 마감에 실패, 평균 청약경쟁률 2.39대 1에 그쳤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기존처럼 인기지역이나 신도시라면 덮어놓고 청약을 신청하기보다는 실제 거주 목적을 염두해두고 교육 및 교통환경 등 기본 편의시설을 먼저 검토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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