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남교육청,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 속도 낸다
  • 경남 = 정해린 인턴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4.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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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고용위기지역에 교육비 지원

경남교육청은 4월 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박경미 의원이 주최하고 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과 교육부가 후원하는 ‘과학·수학·정보 융합 교육 체험관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융합 교육으로 여는 미래 교육의 비전’과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체험기관 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 교육에 대한 담론 순으로 진행됐다.

4월 3일 국회에서 열린 융합교육체험관 설립을 위한 토론회 ⓒ경남교육청
4월 3일 국회에서 열린 융합교육체험관 설립 토론회 장면 ⓒ경남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은 토론회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이모저모 고민하고 생산적 실패를 거듭하면서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제공되어야 함을 느낀다”며 융합 교육 체험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이 현장의 궁금증에 대해 함께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남교육청, ‘고용위기지역 교육격차 해소’ 위한 교육비 지원

경상남도교육청은 장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용위기지역 근로자 자녀의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4월 1일 밝혔다.

주요 지원 항목은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수학여행비, 교복구입비, 체육복구입비, 방과후자유수강권 등으로 초·중·고생 약 4500여 명에게 약 18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앞서 교육청은 오는 12일까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창원시 진해구,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에 소재한 조선업(관련) 및 기타 기업체의 실직(휴직) 근로자, 폐업 소상공인의 자녀 중 도내의 초·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료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신청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친 후 2019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1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혜의바다·행복마을학교 개관 1주년...누적 방문자 176만여명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해 4월 개관한 지혜의 바다와 행복마을학교가 많은 이들의 관심에 힘입어 성공적인 1주년을 맞이했다고 4월 3일 밝혔다.

두 시설은 경남교육청이 추진하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옛 구암중학교를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곳이다.

이 사업으로 구암중학교 체육관을 리모델링한 지혜의바다는 약 10만 권의 장서를 비치한 복합 독서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행복마을학교는 옛 구암중학교 1~2층 20개 교실을 목공실, 마을방송국, 요리실, 제빵실 등 10개 테마형 체험실로 탈바꿈됐다.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행복마을학교에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행복마을학교에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교육청에 따르면 지혜의바다 개관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는 176만여 명으로, 하루 평균 5500명 이상이 꾸준히 찾고 있다.

행복마을학교는 버려진 공간이었던 2층 옥상을 개조해 야외배움터로 활용하고, 메이커(Maker) 교육, 조향 수업, 지역민·청소년 밴드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책과 각종 문화 체험이 함께 공존하는 지혜의 바다와 행복마을학교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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