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브리핑] 영광, 국내 최대 풍력단지로 ‘부상’
  • 전남 = 전용찬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19.04.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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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MW 추가준공…173.9MW, 76기 풍력발전기 가동
예타 조사 제도 개편, 전남도 현안 사업 추진 ‘청신호’
전남도, 지역 특색 문화예술 시군 10개 사업 발굴·지원

전남 영광이 80MW 풍력발전소 추가 준공으로 국내 최대 풍력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도는 4일 영광 영광풍력 종합운영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김영록 도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0MW 풍력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80MW 풍력발전소 사업자인 영광풍력발전은 2597억 원을 투자해 2017년부터 2년간 공사를 거쳐 육상과 해상에 35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했다. 연간 약 153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4인 가족 기준 4만 3천 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규모다.

이번 풍력발전소 준공으로 영광은 기존에 운영 중인 호남풍력(20MW), 백수풍력(40MW), 약수풍력(19.8MW) 등과 합쳐 총 173.9MW, 76기의 풍력발전기가 가동되는 국내 최대 풍력단지로 자리매김했다.

영광풍력발전은 발전기금으로 백수읍 상·하사리 주민발전 주식회사를 설립해 태양광발전소 2MW를 설치하는 등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광군은 또 풍력발전기 조립공장인 그린에너지코퍼레이션을 대마산단에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발전사업 모델을 만들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청정에너지 자원이 가장 풍부한 전남이야말로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열어갈 기회의 땅”이라며 “앞으로도 영광 풍력발전소처럼 주민과 더불어 잘 살게 되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광풍력발전설비 준공식이 4일 오후 영광군 염산면 영광풍력발전단지 종합운영센터에서 열렸다. 이낙연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준성 영광군수, 국중양 영광풍력발전 대표 등 참서자들이 준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전남도
영광풍력발전설비 준공식이 4일 오후 영광군 염산면 영광풍력발전단지 종합운영센터에서 열렸다. 이낙연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준성 영광군수, 국중양 영광풍력발전 대표 등 참석자들이 준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전남도

 

◇예타 조사제도 개편, 전남도 현안사업 추진 ‘청신호’ 
 -경전선전철화사업·여수 경도관광단지 진입도로 속도

광주·전남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개편에 따라 전남도 현안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가 3일 기존의 경제성 중심에서 지역균형발전 평가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예타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그간 전남은 경제성 논리를 중심으로 한 예타에서 번번이 탈락해 도로, 철도, 산업단지 등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추진이 다른 지역에 비해 지지부진했다. 

정부는 지역 동일하게 적용됐던 평가 방식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달리 적용하여, 비수도권의 경우 경제성 평가 가중치를 5% 줄이고 지역균형 가중치를 5% 상향해 균형발전 평가를 강화했다. 

전남도는 경제성이 낮아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던 △경전선 전철화 사업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 등이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

광주송정∼순천간 경전선 전철화사업은 예산 1조7055억원을 투입해 이 구간에 107.6㎞ 단선전철을 놓은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철도시설공단이 타당성조사에 나섰으나 정부의 예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2월 국토부가 기재부에 타당성재조사를 신청한 바 있다. 

경전선은 광주송정역에서 경남 밀양 삼랑진역까지 이어지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유일한 철도 교통망으로 광주∼순천 구간(116.5㎞)만 1930년 일제강점기 건설 이후 유일하게 단선 비전철 구간으로 남아 있다. 

또 주민 삶의 질에 기여하는 일자리, 생활여건 영향, 환경성, 안전성을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에 신설됐다. 전남도의 경우 일자리 창출 효과 및 재난·재해 대응, 안전성 개선 등의 사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해양경찰 서부경비창 구축사업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예타 추진 기간도 1년으로 단축돼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다만, 건의사항 중 지역균형 가중치 35~50%를 건의했으나, 30~40% 상향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전남도 예산담당당관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 건의를 중앙부처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의 반영이다”며 “그동안 경제성 부족 등으로 예타에 발목이 잡혔던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전선 전철화사업 추진 국회토론회 ⓒ전남도
경전선 전철화사업 추진 국회토론회 ⓒ전남도

 

◇전남도, 지역 특색 문화예술 시군 10개 사업 발굴·지원
-남도문예 르네상스프로젝트 일환, 시군 확산 취지 

  
전남도는 올해부터 특색 있는 문화예술 사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우수한 문화예술 자원을 발굴·전승하고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모든 시·군으로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월 말까지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전문가 심사를 통해 10개 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컨설팅을 했다.

나주시는 ‘흥겨운 나주 소리 판’이라는 사업명으로 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을 찾아 해설이 있는 판소리 콘서트를 추진한다. 담양군은 청소년들에게 각광받는 랩에 가사를 접목한 ‘가사시 랩대회’를 처음 개최한다.

또 △구례군 고택에서 판소리 듣기 △보성군 판소리 토요상설공연 △장흥군 향토음식 발굴 △해남군 서화작가 창작 워크숍 △영암군 가야금산조 교육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영광군 삼현육각 콘서트 △장성군 휘호대회 개최 △진도군 서화공간 탐방 등이 선정됐다. 도는 10개 시·군에 각 1000만원을 지원한다.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중장기 사업이다. 예향 전남의 전통 문화예술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대적 조류에 맞춰 재창조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김명원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시·군의 문화예술 자원을 발굴해 남도문예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올해 내실 있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 특화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중증장애인 맞춤형 취업 지원 본격화 
-동료상담 등 통한 취업연계사업 이달부터 추진

  
전남도는 비경제활동 또는 실업 상태에 있는 중증장애인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은 2019년 고용노동부 신규 시범사업이다. 전남도가 동료지원가 20명, 참여자 960명의 사업비 2억5300만 원을 공모를 통해 추진하게 됐다.

전남도는 지역 민간단체 수행기관 3곳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이달부터 동료지원가 교육 및 시군 읍면동사무소, 교육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참여자를 발굴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손선미 전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사업을 계속 확대해 비경제활동 중증장애인들의 취업의욕을 높이고 동료지원가가 중증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현 민물장어양식수협 조합장 취임
-“조합원의 복지사업 강화할 터”

이성현 민물장어양식수협 제9대 조합장이 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장흥군에 따르면 이성현 조합장은 이날 광주시 김대중 컨벤션센터 컨벤션홀 4층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황주홍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종순 장흥군수, 위등 장흥군의회 의장, 민물장어양식수협 조합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조합장은 취임사를 통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조합을 건설해 조합원의 권익을 대변하고, 보다 풍요로운 삶을 위해 조합원 복지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1955년 전남 장흥군에서 태어나 목포과학대를 졸업 후 전남대 경영대학원 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해양정책 최고과정을 이수했다.

이 조합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 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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