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1919 대한민국의 첫 번째 봄》 外
  • 조철 북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9.04.14 11:00
  • 호수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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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블러드》《자유우파 필승 대전략》《파라과이 랩소디》

1919 대한민국의 첫 번째 봄
박찬승 지음│다산초당 펴냄│412쪽│1만8000원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919년 전체를 조망한 책. 그동안 3·1운동과 임시정부에 관한 이야기는 많은 책과 영화, 드라마의 소재였지만 대개 단편적인 인물과 사건만 다룰 뿐, 그 모두를 하나로 연결해 시대 자체를 이해하는 데에는 소홀했다. 저자는 이런 한계를 뛰어넘어 100년 전 역사를 마치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펼쳐놓는다.

배드 블러드
존 캐리루 지음│와이즈베리 펴냄│468쪽│1만6000원
퓰리처상을 두 번 수상한 탐사보도 분야의 검증된 저널리스트였던 저자는 직원 60명을 포함해 약 160명의 용기 있는 내부고발자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기업 가치 10조원의 테라노스 비밀과 진실을 파헤쳤다. ‘제2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던 엘리자베스 홈즈는 어떻게 세상을 속이고 또 몰락했는지 실리콘밸리 사상 최대 사기극의 전말이 드러났다.  

자유우파 필승 대전략
고성국·이종근 지음│옴므리브르 펴냄│486쪽│1만5000원
자유우파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비책을 담은 책이다. 저자들은 오랜 기간 정치평론가와 언론인으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정치 현상과 이념 갈등 문제를 쉽게 풀어냈다. 이들은 역사의 퇴보를 막기 위해선 자유우파가 이념전쟁에서 승리해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더욱 견고히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파라과이 랩소디 
명세봉 지음│예미 펴냄│260쪽│1만4000원
열일곱의 어린 나이에 파라과이로 이민 와 테라노바를 설립해 K뷰티 물결을 선도하고 세계한인무역협회 파라과이 시우다드델에스테 지회를 창립하며 이제는 현지 사회에 단단하게 뿌리내린 저자. 40여 년 이민 생활의 애환과 그 속에서 깨우친 인생과 세상에 대한 지혜를 여과 없이 생생하고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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