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브리핑] 6월부터 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실시
  • 경기 과천 =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04.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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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군은 9월부터 전면 실시
경기 과천시는 올해 6월부터 지역 내 고등학교 급식비를 100%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는 고등학교 급식비 중 식품비에 해당하는 68%를 지원하고 있으나, 6월부터는 급식비 전액에 대해 지원해 무상으로 급식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오는 6월부터 지역 내 고등학교 급식비를 100%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과천시청 전경 ⓒ과천시 제공
과천시는 오는 6월부터 지역내 고등학교에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과천시청 전경 ⓒ과천시 제공

과천시의 이번 결정은 고교 무상급식을 포함하는 학교 급식비 지원안이 지난 11일 열린 제237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된 데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고교 무상급식 시행시점을 올해 9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이보다 3개월 앞서 실시해 주목을 끈다.

고교 급식비 전액 지원으로 학부모들은 연간 90만원 가량의 급식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며 선도적으로 교육 정책을 펼쳐왔다"며 "이번 고등학교 급식비 전액 지원 결정으로 이제 과천시 모든 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모든 청소년이 그들의 권리를 존중받고, 차별과 소외 없이 자라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천시, '공사장 안전 시민감독관' 운영…관내 5개 재건축 현장 감시

경기 과천시는 재건축·재개발 현장 등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를 시민이 직접 감독하는 '공사장 안전 시민감독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민감독관은 6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관내 5개 지역의 재건축 공사 현장을 감시할 시민감독관 7명을 선정, 현장에 배치했다. 5월 중에는 시민감독관 1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시민감독관 정책은 과천시가 경기도 일자리 정책마켓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억9200만원(도비 1억6800만원 포함)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시민감독관은 주 4일 근무하며, 주민과 시공사 간 갈등 중재, 공사장 안전관리계획 준수사항 확인, 공사장 비산먼지 등의 민원발생에 대해 시정건의 역할을 한다.

과천시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현장 등 대규모 건설공사장 주변의 주민안전을 위해 시민감독관을 운영하게 됐다"며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뉴스테이 지구 등의 공사현장에도 시민감독관을 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과천시, 초등학생 대상 생존 수영 교육 확대

경기 과천시는 초등학생의 자기생명 보호능력 강화 및 건강 유지·증진을 위해 생존수영 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했던 생존수영 교육을 올해 3월부터 3학년과 4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해 실시했다. 이에 맞춰 각 학교에서부터 교육장인 과천시청소년수련관 수영장까지의 이동 차량을 시에서 직접 지원한다.

시는 매일 오후 12시부터 14시까지 청소년수련관 수영장 전체 5개 레인에서 생존 수영 교육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수영강사 4명, 안전요원 2명에서 수영강사 4명, 안전요원 4명으로 증원했다고 밝혔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수영 교육 전 과정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안전 확보와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시는 생존 수영 교육 관련 이동 버스 승하차, 수영장 정비, 안전요원 배치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반 사항에 대해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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