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전국 확산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9.04.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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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40대 ‘비상’

최근 A형 간염 환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환자 대부분이 20~40대여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A형 간염 환자가 3500명을 넘어섰다. 4개월 만에 벌써 지난해 감염자 수(1113명)를 훌쩍 넘겼다. 

올해 감염 환자는 주로 경기도와 서울에 많다. 두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가 전국의 45%를 차지하며 그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환자의 70% 이상은 30~40대다. 20대까지 합하면 90%에 가깝다. 50대 이상은 어릴 때 대부분 앓고 지나가 항체를 가진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위생 상태가 개선된 후 출생한 현 30~40대는 어릴 때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아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형 간염은 물이나 음식으로 옮는 제1군 감염병이다. 고열과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며,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 대부분은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지만, 급성신부전이나 급성췌장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항체를 갖지 않은 20대에서 40대 가운데, 특히 군인과 외식업 종사자와 같이 위험이 큰 사람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안전하다. A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질병이다. 전염성이 강해 집단 시설 내에서 빠르게 전파된다. 

연합뉴스=A형 간염 예방 접종
ⓒ연합뉴스=A형 간염 예방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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