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브리핑]부산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과거를 통해 미래로’
  • 부산 = 정해린 인턴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4.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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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5월1일부터~14일까지 해외여행 소지품 검색 강화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5월3일부터 5월6일까지 부산 용두산 공원 및 부산항만공사 일원에서 조선통신사 축제를 개최한다고 4월 29일 밝혔다.

‘과거를 통해 미래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선 조선통신사 행렬재현 및 재현선 출항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5월4일 용두산 공원에서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까지 이어지는 조선통신사 행렬은 1500여 명으로 꾸려진다. 

​조선통신사 축제 포스터 ⓒ부산시​​
​조선통신사 축제 포스터 ⓒ부산시​​

조선통신사재현선은 목포에서 출발해 축제기간 동안 부산항만공사 행사장(구 연안여객터미널)에 정박한다. 재현선은 작년 목포시에서 열린 조선통신사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에서 진수됐으며, 부산 지역에서는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인다. 

5월4일에서 6일까지는 시민을 대상으로 조선통신사 선(船) 승선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프로그램은 매회 시민 50여 명이 승선해 부산항만공사 행사장(구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대교까지 1시간 코스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5월4일에서 5일까지 일본의 대표적인 거리예술인 다이도우게이(大道芸) 공연 등이 용두산 공원 무대에서 펼쳐진다.

 

부산세관, 해외여행자 소지품 단속 강화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은 5월1일부터 5월14일까지 2주간 해외여행자의 휴대품에 대한 집중검사를 실시한다고 4월29일 밝혔다. 해외여행 성수기인 5월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해외 질병균과 마약류의 국내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부산세관
세관 직원들이 휴대품 자신신고의 장점을 알리고 있다ⓒ부산세관

세관은 특히 우범여행자와 자진신고를 하지 않는 해외신용카드 고액사용자, 면세점 고액구매자 등의 소지품을 집중 조사하는 동시에 다른 여행자에게 구매 물품을 대리반입 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자진신고 여행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고, 최대 15만원까지 세금감면 혜택을 부여한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해외 질병류와 마악류의 국내 유입 차단이 목적"이라며 여행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영도할매神식당' 지역특화 애니메이션 선정

영도 봉래산의 영도할매 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도할매神식당'이 지역특화 애니메이션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공모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특화소재콘텐츠 개발 및 지역전략산업 연계과제 지원사업에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각 1편을 선정했다고 4월29일 밝혔다. 지역특화소재콘텐츠 지원사업에 선정된 애니메이션은 영도 봉래산의 영도할매 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도할매神식당' 이다.

영도 할매식당 콘텐츠 관련 그림 ⓒ부산시
애니메이션 '영도 할매식당 神'의 한 장면 ⓒ부산시

영도할매神식당은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각종 먹거리와 볼거리 등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지역전략산업 연계과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부산을 그리다’는 구도심 재생의 우수사례인 보수동 책방골목과 전포동 카페거리를 그림과 영상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특화콘텐츠를 발굴해 관광과 연계한 지역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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