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결단》 外
  •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9.05.05 11:00
  • 호수 15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든 것은 그 자리에》《포스트트루스》《레몬》

결단
롭 무어 지음·이진원 옮김│다산북스 펴냄 │324쪽│1만7000원
자본주의의 원리를 깨닫고, 레버리지 기술을 터득해 30대에 젊은 백만장자가 된 저자가 밝히는 투자 비결을 담고 있다. 비슷한 조건에서도 결국 성공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놀라운 공통점인 남다른 결단력의 비밀을 밝히며, 어떻게 그런 결단력을 갖출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모든 것은 그 자리에
올리버 색스 지음·양병찬 옮김│알마 펴냄 │376쪽│1만9800원
의학, 과학 영역에서 많은 마니아를 만들어냈던 저자의 마지막 책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들’에 관한 순수한 열정, 근원적 통찰, 명민한 정신을 우아한 문장으로 담아낸 에세이집이다. 에세이들은 하나같이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지적 통찰이 깃든 완결성 있는 작품인 동시에, 각각의 에세이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포스트트루스
리 매킨타이어 지음·김재경 옮김│두리반 펴냄│295쪽│1만6000원
‘가짜 뉴스와 탈진실의 시대’라는 부제의 이 책이 집중적으로 보는 것은 ‘여론을 형성할 때 객관적인 사실보다 감정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현상’이다. 다양한 이슈 속에서 거짓 정보가 어떻게 사람들을 유혹하고, 또 왜 사람들이 진실이 아닌 정보에 현혹되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이와 함께 탈진실 사회와 가짜 뉴스의 뿌리와 그 문제점을 파헤친다. 

레몬
권여선 지음│창비 펴냄│208쪽│1만3000원
2016년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 3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이다. 전작에서 특유의 비극적 기품을 보여줬던 작가가 이번에는 장르적인 솜씨까지 발휘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으로 떠들썩했던 여름, ‘미모의 여고생 살인 사건’이라 불렸던 비극이 벌어지고, 이 사건을 둘러싼 세 여성의 목소리가 이야기를 끌고 간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