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매크로 징후 없다”
  • 김재태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9.05.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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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에 “이제 논의의 장이 시작된 것”

청와대가 국민청원 게시판에 매크로 프로그램이 동원됐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매크로 징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5월2일 정례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매크로 조작 정황이 있어 보인다며 북한이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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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사회원로들과 오찬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낡은 프레임과 낡은 이분법은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됐다’는 언급을 했다. 그 말씀으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당 정 정책위의장은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대대적인 매크로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고 대변인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과 관련한 여야 대치 상황에 대해서는 “국회로 공이 넘어간 상황에서, 청와대가 이에 대한 입장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이제 논의의 장이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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