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검·경 수사권 조정’ 찬성
  • 김종일 기자 (idea@sisajournal.com)
  • 승인 2019.05.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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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의당 지지층 찬성 80% 이상…한국당 지지층은 반대 62.1%

국민 10명 중 약 6명이 검·경 수사권 조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지난 5월3일 전국 19세 이상 905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을 대상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의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 물었다.

조사 결과 ‘검찰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할 수 있으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은 57.3%로 조사됐다. 반면 ‘경찰의 권한이 비대해질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0.9%로 나타났다. ‘찬성’ 여론이 오차범위(±4.4%포인트) 밖인 26.4%포인트 높다. ‘모름·무응답’은 11.8%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4일에 조사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국민여론조사에선 찬성 의견이 57.9%(반대 26.2%)였다. 지난 3월15일 조사에선 찬성이 52.0%(반대 28.1%)로 집계됐다.

찬성 여론은 정의당(찬성 88.1%)과 더불어민주당(81.6%), 진보층(77.2%), 광주·전라(76.3%)에서 70% 이상으로 우세했다.

바른미래당(찬성 56.0%) 지지층과 무당층(53.7%), 중도층(60.7%), 부산·울산·경남(60.3%), 경기·인천(58.9%), 대전·세종·충청(57.7%), 서울(56.6%), 30대(64.7%), 40대(63.9%), 20대(62.9%), 50대(57.7%), 60대 이상(43.6%)에서도 찬성이 절반을 넘는 다수거나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찬성 22.0% 대 반대 62.1%) 지지층, 보수층(36.1% 대 53.3%)에선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찬성 33.4% 대 반대 37.8%)에선 4.4%포인트 차이로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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