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브리핑] 수원시, “맞춤형 지역보건 의료계획 수립할 것”
  • 경기 수원 = 박승봉 기자 (sisa214@sisajournal.com)
  • 승인 2019.05.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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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수원시민 흡연율 하락세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시민 비율 상승

수원시가 2018년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3644명(구별 910~912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2008년부터 매년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국가법정조사다. 지역 주민의 건강 관련 기초자료를 수집해 체계적인 건강지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원시청 전경 ⓒ 수원시
수원시청 전경 ⓒ 수원시

건강조사 요원이 집을 방문해 응답자의 흡연·음주·운동·비만·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유병률과 건강 행태를 대면조사했다. 조사 결과는 ‘지역보건 의료계획’ 수립·평가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수원시 보건소가 발표한 ‘2018년 수원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수원시민 흡연율은 20.8%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2009년 26.8%였던 흡연율은 2013년 22.7%, 2018년 20.8%로 하락세다. 지난해 흡연율은 2009년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남성 흡연율도 2009년 49.4%, 2013년 42.4%, 2018년 38.9%로 9년 동안 10% 가까이 떨어졌다. 2018년 수원시민 흡연율은 전국 평균(21.3%)보다 0.5%포인트 낮고, 남성 흡연율은 전국 평균(39.3%)보다 0.4%포인트 낮았다.   
 
자신을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시민 비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비만율(자가 보고)은 2013년 22.9%에서 2018년 30.8%로 7.9%포인트 높아졌다. 비만율이 30%를 넘어선 건 2009년 이후 처음이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3~44%를 오가던 ‘걷기 실천율’은 2018년 49.1%로 높아졌다. 이는 전년보다 5.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018년 기준으로 ‘스트레스 인지율’은 27.7%, ‘우울감 경험율’은 6.6%였다. 또 ‘혈압수치 인지율’은 44%, ‘혈당수치 인지율’은 18%, ‘연간 보건기관 이용율’은 18.8%였다.

수원시보건소는 건강조사 결과를 분석해 지표 개선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맞춤형 건강정책 등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하윤진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건강증진팀장은 “이번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수원시민에게 맞는 맞춤형 지역보건 의료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수원시 보건사업의 방향과 계획을 통해 수원시민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 다문화가족 정착 돕기 발 벗고 나서

-다문화가족 무지개 상담실 운영…위기가정에는 원스톱 행정 서비스 제공

수원시가 ‘다문화가족 무지개 상담실’을 운영해 다문화가족의 정착을 돕는다. 

결혼이민자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무지개 상담실은 5월 8일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문을 연다.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결혼이민자들에게는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원시 다문화가족 무지개 상담실 운영 알림 이미지 ⓒ 수원시
수원시 다문화가족 무지개 상담실 운영 알림 이미지 ⓒ 수원시

수원시 다문화정책과 신용남 팀장에 따르면, 사회복지전담공무원, 통변역지도사, 사례관리사 등 전문 상담 인력이 상담 대상자가 생애 주기별·정착 단계별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안내해준다. 또 결혼이민자 연령과 자녀의 발달 단계에 적합한 공적 서비스나 민간 자원을 연계해준다. 또한, 위기 가정에는 원스톱(일괄 처리) 행정으로 사회복지 급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 다문화가족의 가구원은 2만 3439명이다. 귀화자 5263명, 결혼이민자 4313명, 한국인 배우자 5973명 등으로 집계됐다.


◇ 수원시, 5월 10일 식품안전의 날 기념행사 개최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수원시민이란 주제로 먹거리 중요성 알려
-체험 홍보부스 통해 수원시 안전 먹거리 식품 만날 수 있어

수원시가 5월 10일 오전 11시 만석공원에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식품안전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제18회째를 맞이하는 식품안전의 날(5월14일)은‘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수원시민’을 주제로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수원시가 개최하는 식품안전의 날 기념행사 프로그램 포스터 ⓒ 수원시
수원시가 개최하는 식품안전의 날 기념행사 프로그램 포스터 ⓒ 수원시

이민희 수원시 위생정책과 팀장은 “식품안전의 날은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식품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02년에 지정한 날”이라며 “시는 이날 행사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홍보 부스를 통해 전통떡·웰빙 고추장·핸드드립 커피 등 만들어볼 수 있는 ‘식품 안전 체험관’과 위생·식품 안전용품 등이 전시되는 ‘위생안전 홍보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체험부스 중 수원시 우수 브랜드관에서는 수원을 대표하는 안전 먹거리인 수원막걸리, 수원임금님빵, 수원시 농산물, 전통떡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식품안전 골든벨 행사도 열린다. 개인별·가족별로 나눠 진행되는 식품안전 골든벨에서는 식품안전정보·상식에 관련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편, 수원시는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18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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