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브리핑] 시민 안심 우선…양산시, ‘국제안전도시 공인 획득’ 속도 낸다
  • 경남 양산 =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9.05.09 15: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산 사송 공공주택지구 10일 첫 분양…일반분양 1712세대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동’ 준공…‘동남권 중심병원’ 도약

오는 2022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하고 있는 양산시가 막바지 준비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안전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에는 안전도시사업 종합계획 수립과 시행 방법, 추진·실무위원회 구성 등을 담았다.

양산시청 전경. ⓒ양산시
양산시청 전경 ⓒ양산시

조례 제정과 함께 시는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하고 이달 지역사회 안전 실태를 파악해 지역 특성에 맞는 분야별 정책·프로그램을 제시하는 ‘안전도시 만들기 기본조사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또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팀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부터 민선 7기 공약인 ‘시민안전보험’을 계약해 체류 외국인을 포함한 양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사고지역에 상관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재난업무 기술적 자문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안전관리자문단을 20명에서 50명으로 대폭 확대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안전수준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안전증진사업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 사송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위치도. ⓒ양산시
양산 사송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위치도 ⓒ양산시

◇양산 사송 공공주택지구 10일 첫 분양…일반분양 1712세대
     
양산시 동면 내송리 및 사송리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사송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첫 분양을 앞두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양산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고 있는 사송신도시는 276만㎡ 부지에 총사업비 9959억원을 들여 2021년 6월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단독주택 438세대, 공동주택 1만 4477세대(민간 6739세대, LH 7738세대) 등 모두 1만 4915세대, 3만 6979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추진된다.

사송신도시는 금정산 기슭에 다방천을 중심으로 건설되는 신도시인 만큼 하천 공원 등 공원녹지가 30% 이상 차지하고 있어 친환경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양산시가 부산 지하철 1호선 노포역을 시점으로 사송공공주택지구~양산시청~양산종합운동장을 거쳐 양산 북정동까지 이르는 11.431㎞ 구간에 5558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도시철도를 개설하고, 이중 2개 역사가 사송신도시 중심부를 통과하도록 계획돼 있어 신도시 조기 조성 및 안정화에 큰 시너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사송신도시 조성사업이 2007년 최초 개발계획 수립 후 경기침체로 10년 이상 장기 표류하며 사업명이 3번이나 변경되는 등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전락할 수도 있었지만 양산시와 LH의 노력으로 사업 착공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토공작업은 전체 약 1500만㎥ 중 1170만㎥가 진행됐고, 우수공과 오수공, 교량시설 등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전체 공정률은 33%다. 

10일에는 태영건설컨소시엄에서 진행하는 공동주택 더샵데시앙 모델하우스가 오픈하고, 이어 15일에는 청약이 진행될 예정(총 1712세대 분양-74A타입 519세대, 84A타입 649세대, 84B타입 325세대, 101A타입 219세대)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사송신도시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도시로서 양산을 대표하는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의 동부경남 핵심도시로 가는 날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동. ⓒ양산시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동. ⓒ양산시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동’ 준공…동남권 중심병원 도약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지 내 연면적 1만2004㎡(지하 1층, 지상 8층), 총사업비 190억원을 들여 지은 의생명연구동이 최근 준공했다고 9일 양산시가 전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의생명연구동 준공시기에 맞춰 병원 소속 의생명연구소를 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동남권 중심병원으로서 의생명연구 환경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와 대학병원측에 따르면 의생명연구소는 효율적인 연구수행을 위한 연구인력 양성, 전문시설과 장비를 통한 의학연구개발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의생명융합연구소, 실험센터, 산업체지원센터, 국책과제지원센터, 1인창업기업 비즈니스센터 등이 입주하게 되며, 기존 의생명 R&D센터도 이달 중 이곳으로 이전한다.

기업체와의 연계협력을 통한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입주기업도 모집한다. 입주기업에는 업무공간, 기술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지난 8일 양산시 여성복지센터 4층 다목적홀에서 가진‘2019년 양산시 여성인재학당’입학식 모습. ⓒ양산시
지난 8일 양산시 여성복지센터 4층 다목적홀에서 가진‘2019년 양산시 여성인재학당’입학식 모습. ⓒ양산시

◇“여성인재 역량 강화한다” 양산시 여성인재학당 입학식 
 
양산시는 지난 8일 양산시 여성복지센터 4층 다목적홀에서 ‘2019년 양산시 여성인재학당’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입학생 35명을 비롯해 김일권 양산시장, 서진부 양산시의회 의장 및 양산시의회 의원들 등 50여명이 참석해 입학을 축하했다.

‘양산시 여성인재학당’은 지역의 여성인재 개발 및 자질 함양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를 촉진해 더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양산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양산시 여성가족과에서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14시부터 16시 30분까지 여성복지센터 4층 다목적홀에서 지역의 여성인재를 양성할 다양하고 유익한 강좌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일권 시장은 “여성이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현시대에 여성인재학당을 통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여성인재의 역량이 강화되고 지역사회가 한층 더 성숙하게 도약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배움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