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르고 한국 내리고…지지율 격차 11%포인트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5.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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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실언에 민주당 지지층 결집"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 격차가 다시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 리얼미터 제공
ⓒ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월13~1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6%포인트 상승한 42.3%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3.2%포인트 하락한 31.1%를 기록했다. 이 같은 하락 폭은 ‘5·18 망언’ 여파로 2월 2주차 3.7%포인트 하락(28.0%→25.2%)한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4.4%포인트에서 11.2%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한국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혐오표현 논란, 한국당의 ‘5·18 망언’ 징계 무산,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 광주 사살 명령 의혹’,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논란 등 5·18 관련 논란 확대에 따른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계속되는 한국당의 장외투쟁과 정부여당의 국회 정상화 주장이 대립한 가운데 민생, 경제의 어려움 보도가 증가하면서 중도층이 민주당으로 쏠린 걸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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