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3당 원내대표 호프타임…국회 정상화 물꼬 틀까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5.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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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5월 내 추경 통과’ vs 한국 ‘패스트트랙 절차부터 중단’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5월9일 오후 취임 인사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5월9일 오후 취임 인사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가 5월20일 '호프타임'을 갖는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호프 타임 형식의 회동을 하고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3자 회동은 20대 국회 4년 차 여야 원내지도부 선출이 모두 마무리된 후 처음 마련된 자리다.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한 합의점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이들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민생 법안 및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등을 두고 교착 상태를 풀어갈 실마리를 모색할 예정이다.

호프 타임 형식의 회동은 오 원내대표가 지난 5월16일 취임 인사차 이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맥주 잘 사주는 형님'이 돼 달라고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이에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에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자연스레 세 원내대표가 함께 맥주를 마시는 '상견례'가 성사됐다.

현재 민주당은 가능한 한 빠른 추경안 심사를 요구하고 있다. 5월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종료되는 것을 고려해 최대한 이달 내에 심사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해 추경과 민생 추경의 동시 처리도 주장한다. 반면 한국당은 여야 4당이 강행한 패스트트랙 절차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는 모습이다.

한편,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호프 타임이 추진되면서, 같은 날 열릴 것으로 전망됐던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여야 5당 원내대표 정례회동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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