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브리핑] 인천시, 소래습지생태공원 ‘자연마당’ 조성
  • 이정용 인천취재본부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19.05.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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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9000만원 투입…갯벌 보존‧시민 휴식공간 기대

인천시는 수도권에서 가장 넓은 갯벌인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자연마당'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래습지와 주변 일대 5만㎡에 다양한 생물서식지와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비는 환경부 국비 보조로 3년 간(2018∼2020년) 총 30억 9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 완료된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전경. ⓒ 인천시
소래습지생태공원 전경. ⓒ 인천시

시는 사업을 통해 공원 내 갯벌과 염생식물 등을 복원하고, 저어새나 도요새 등 야생조류의 서식공간을 확보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조류관찰 전망대도 설치할 예정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과거 1970년대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였으나, 소금생산 중단과 토지이용 변화 이후 지속적인 육상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해수 유입량 감소로 염생식물군락이 축소되고, 도요새와 물떼새, 저어새 등의 서식지와 생태적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상윤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으로 갯벌 생물·철새 등 다양한 동식물을 보존하고, 시민들에게도 다양한 해양생태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시교육청 4조 2000억원 추경 편성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4조2949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본예산보다 5061억원(13.4%) 증가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다.

학교 환경 개선에는 본예산보다 1905억원(67.3%) 늘어난 4737억원을 편성했다. 냉난방 시설 개선과 화장실 개·보수, 석면 교체 등 대규모 학교 공사가 포함됐다.

고등학교 학비 무상 지원이 포함된 교육 복지 분야에는 본예산보다 165억원(4.8%) 증액한 3555억원을 편성했다.

교내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 보건·급식·체육 활동에는 3370억원과 교수 학습 활동 지원에는 1998억원을 편성했다.

지방교육채 조기 상환을 위한 예산으로는 본예산보다 2494억원(890%) 증액한 2774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인천시의회 교육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8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 온라인서 마약 판매한 일당 무더기 검거

온라인상에서 마약을 판매하고 구입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A씨(23) 등 가짜 필로폰 판매업자 3명과 B씨(52) 등 실제 마약 공급책 4명을 포함해 총 10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C씨(47) 등 마약 구매자와 공급책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18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채팅 애플리케이션과 트위터 등 해외 서버 SNS를 통해 백반을 필로폰으로 속여 팔고 65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윗선 판매책으로부터 1g당 40만∼50만원을 주고 사들인 필로폰 70g가량을 1g당 무려 300만∼400만 원에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 등의 거주지에서 한꺼번에 900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 27.3g, 대마 8.65g, 일회용 주사기 200여개, 백반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 법에 따라 실제 마약이 아니더라도 마약류 판매를 광고하거나 제조 방법을 게시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며 "B씨 등 공급책들에게 마약을 판 윗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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