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횡단 ‘평택~부발선 국가철도’ 속도 낸다
  • 서상준 경기취재본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05.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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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부발' 53.8㎞ 노선, 1조7000억원 대규모 국책사업
경기도·평택·안성·용인·이천시, 철도사업 조기 추진 업무협약
수년째 멈춘 경기남부지역 횡단 철도사업 속도 붙을 듯

'평택~안성~부발선 국가철도' 조기 추진을 위해 경기도 일선 지자체들이 손을 잡았다. 수년째 진척이 없었던 경기남부지역 횡단 철도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기도와 평택시, 안성시, 용인시, 이천시 등은 5월27일 경기도청에서 평택~(이천)부발선 철도건설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과 우석제 안성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등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평택~부발선 철도건설사업이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광역 및 지자체가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경기도와 평택시, 안성시, 용인시, 이천시 등은 5월27일 경기도청에서 평택~(이천)부발선 철도건설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평택시, 안성시, 용인시, 이천시 등은 5월27일 경기도청에서 평택~(이천)부발선 철도건설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제공

환서해벨트와 환동해벨트를 연결하는 평택~부발선은 평택~안성~이천(부발)을 잇는 총 길이 53.8㎞의 노선으로, 사업비 1조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하지만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나 수요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선정되지 못하는 등 사업추진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우선 경기도와 일선 지자체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추진 중인 사전 타당성 조사에 각 시의 개발계획이 반영되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4개시가 반영을 요구한 개발계획은 용인시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평택시의 브레인시티 산단, 이천시 마장택지지구, 안성시 스타필드 조성 등이다. 해당 지자체들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한 행정지원 등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평택~부발선 철도건설이 완성되면 평택과 안성, 용인, 이천 뿐만 아니라 동쪽으로는 여주원주선을 통해 강릉으로, 서쪽으로는 포승평택선을 통해 평택항과 연계돼 동·서 축을 형성하는 중요한 간설철도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재명 지사는 "현재 경기도는 동과 서, 남과 북이 다소 불균형하게 발전돼온 측면이 있다"며 "이번 평택~부발선 사업은 경기도가 균형 발전을 이뤄간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도에서도 기반시설 확보 차원에서 최대한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평택-부발선의 최적 대안노선을 선정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오는 7월말 완료 예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국토부는 물론 기획재정부에도 철도노선의 동·서축 연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조기 추진 필요성을 공동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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