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대重 물적분할 안건 주총 통과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5.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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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날치기 통과’ 비판

현대중공업이 5월31일 임시주주총회 장소를 울산대학교로 긴급 변경하고 법인 분할 안건을 승인했다. 

5월31일 울산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 ⓒ 울산 MBC 캡처
5월31일 울산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 ⓒ 울산 MBC 캡처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주주들은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울산대 체육관에서 주총을 열어 핵심 안건인 법인분할을 가결했다.

당초 주총은 울산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5월27일부터 노조가 점거 농성을 벌이고 주주들의 출입을 저지하면서, 사측이 급히 장소를 바꿨다. 사측은 10시40분께 장소 변경 소식을 알리고, 11시10분 주총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노조 중 일부가 오토바이를 타고 급하게 이동했으나, 주총은 이미 끝난 상황이었다. 이에 노조 측은 ‘날치기 통과’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회사는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나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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