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브리핑] 창원시, 노사상생 협약식…경제회복 한목소리
  • 정해린 부산경남취재본부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6.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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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세종시에 사무소 마련…지방자치시대 실현 기대

창원시가 6월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허성무) 주최로 ‘노사민정 상생협약식과 상생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최대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이정식 한국노총 창원지부 의장 등 노사민정 대표와 황윤철 BNK 경남은행장, 최광진 BNK 경남은행노조위원장 등 20개 업체의 노사 대표가 참여했다.

창원시가 노사민정 상생협약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창원시
창원시가 노사민정 상생협약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창원시

협약에 참여한 기업체 노사와 협의회 위원들은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경제위기를 인식하고 창원경제 활성화와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협약에는 포용적 상생문화 정착, 대화와 타협을 통한 산업평화 조성, 일자리 창출 및 생산성 향상, 노동존중사회 실현, 창원경제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또한 ‘포용적 상생을 위한 노사민정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 노사관계의 쟁점사항과 양극화 등 문제점 해소를 위한 포용적 상생을 제시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한편 노사민정협의회는 2016년 ‘소득상위 10% 임금인상 자제, 1사 1고용더하기 운동’, 2017년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 2018년 ‘노동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안착을 위한 공동선언·협약’ 등을 체결하며 노사관계 개선에 힘써왔다.

허성무 시장은 “노사 상생협약의 진정한 가치는 협력을 토대로 노동존중사회 실현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를 이룩하는 데 있다”며 “협업, 포용, 상생의 핵심가치가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로 확산돼 저성장, 양극화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시, 세종시에 사무소 마련…지방자치시대 실현 기대

창원시가 세종 지방자치회관에 입주해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시는 그동안 중앙부처와의 대외협력업무 강화를 위해 서울사무소를 운영해오다가 올해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세종사무소를 새롭게 개설해 5월 13일 지방자치회관에 입주했다. 지방자치∙분권 전담조직을 설치는 허성무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시에 따르면 세종사무소는 국비 확보, 정부공모사업 유치, 정부부처를 방문하는 시 공무원들을 지원하는 등 시의 정부 전초기지 역할을 할 계획이다.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전경 ⓒ창원시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전경 ⓒ창원시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인 ‘지방분권‧국가균형발전’의 실현을 위해 건립된 지방자치회관은 전국 자치단체 및 시‧도지사협의회 18개 기관 중 일부는 입주를 완료했으며 나머지는 입주예정이다. 입주한 기관 중 현재 기초자치단체는 창원시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시가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 광역자치단체들과 나란히 입주한 것은 지방분권시대를 이끄는 데 창원시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라며 “중앙부처의 정책에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해 창원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시에 이전한 중앙부처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보훈처 등 19개 부처 22개 기관이다.

 

◇창원시, 핵심사업장 현장투어 ‘미래비전 공유’

창원시가 6월 3일 주요사업장의 현장투어를 실시했다.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진행한 이번 투어의 방문지는 경남마산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연도 해양문화공간이다.

마산합포구 일원에 조성되는 경남마산로봇랜드는 로봇 관련 연구시설과 로봇을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 숙박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 시설로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가족휴양지로 조성하는 구산해양관광단지는 기업연수지구(16만㎡), 건강휴양숙박지구(28만㎡), 모험체험지구(37만㎡), 골프레저지구(203만㎡)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창원시 직원들이 주요 사업장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창원시
창원시 직원들의 주요 사업장 현장투어 모습 ⓒ창원시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는 225만㎡ 면적부지에 골프장, 숙박시설, 휴양문화시설, 스포츠파크 등을 설립하는 사업이다. 현재 민간사업자인 진해오션리조트가 2017년 1차적으로 체육시설과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했으며 현재 대중골프장 36홀을 운영 중이다.

진해구 일원에 조성되는 연도 해양문화공간은 부산항만공사에서 시행하는 신항랜드마크 사업으로 2025년까지 약 72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항만공사에서는 전망타워, 문화센터, 주제정원 등 항만친수시설 조성과 스카이루지 등 민자사업 유치를 진행 중이며 해수부・지자체・지역주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도입시설을 확정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를 견인 할 핵심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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