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브리핑]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 거제시 방문, 관광분야 협력 논의
  • 정해린 부산경남취재본부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6.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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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시장, 세종청사 방문…동서 연결로 등 지역 현안 건의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 일행이 거제시를 방문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논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 18일 거제시를 방문한 다미르 쿠센(Damir Kusen) 대사는 “시장실에 걸려 있는 사진을 보니 거제 해안 풍광의 아름다움이 아드리아해와 같다”며 “거제시와 크로아티아 간의 교류의 다리를 놓기 위해 방문했으며, 가장 중요하고 먼저 교류하고 싶은 분야가 관광이다”라고 말했다.

다미르 쿠센(Damir Kusen)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가 거제시를 방문했다. ⓒ거제시
다미르 쿠센(Damir Kusen)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가 거제시를 방문했다. ⓒ거제시

이어서 대사는 시와 크로아티아 간의 사진 교류 전시회와 도시 간의 자매결연도 제안했다. 이에 변 시장은 “거제시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 방문이 거제시와 크로아티아가 관광분야부터 시작해 문화, 체육,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상호 우호적 협력관계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들 일행은 간담회 후 오찬을 함께하며 상호 협력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거제시 명예시민인 다리오 브리키치(Dario Brikic)씨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크로아티아 국적의 다리오씨는 2018년 명예시민으로 선정돼 제58회 도민체전에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고 10년 넘게 관내 복지기관에 기부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유럽 발칸 반도 서부의 아드리아해(海) 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정식 국가 명칭은 크로아티아공화국(Republic of Croatia)이다.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된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의 절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변광용 시장, 세종청사 방문…동서 연결로 등 지역 현안 건의

변광용 거제 시장이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기획재정부 구윤철 2차관을 만나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변 시장은 지난 6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구윤철 2차관을 만나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건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동서연결도로 조성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거제시 연초면 송정과 문동동을 연결하는 사업인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건설은 국토교통부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2013년부터 3152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 중이다. 변 시장은 증액사업비에 대한 시의 부담률이 높아 재정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해 이를 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은 산림청에서 1000억 원의 사업비로 남해안권에 국립수목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사업 대상지를 두고 경남과 전남에서 경합을 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최종대상지 확정을 앞두고 있다.

변 시장은 “현재 경남도내에 국립 산림시설이 전무한데 시에 난대수목원이 조성되면 외도보타이나 및 장사도해상공원과 연결해 남해안 식물자원 관광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며 난대수목원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왼쪽)이 구윤철 기재부 차관에게 건의하고 있다. ⓒ거제시
변광용 거제시장(왼쪽)이 구윤철 기재부 차관에게 건의하고 있다. ⓒ거제시

이에 구윤철 2차관은 “기획재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성심껏 챙기겠다”고 답했다.

같은 날 변 시장은 국회회관에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거제시 동서간 연결도로 건설과 관련한 지원을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동서지역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도로인 동서간 연결도로 건설은 시가 9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1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조선업 위기로 인한 지방재정악화로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변 시장은 “관광객의 편의 제공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조정식 정책위 의장은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시의 여건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변시장은 “이번에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 네 개 사업이 거제시의 물류기반과 관광산업에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제 옥산성 터 발굴 조사…통일신라 유물 등 발견 

거제시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9일까지 거제면 소재의 옥산성 내 건물지(옛 건물의 터) 1동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시행했다.

시에 따르면 옥산성은 축성연대를 알 수 있는 축성비가 존재하는 등 우리나라 축성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가치를 인정받아 이미 1974년 경상남도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됐다.

이번 발굴조사 결과 기단(터보다 한층 높게 쌓은 단)과 계단을 갖춘 길이 1750cm, 너비 560cm 규모의 초석 건물지가 확인됐다. 또한 건물지 벽체하부시설 조성 시 초석을 놓고 그 사이를 석벽으로 축조한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내벽을 회로 미장한 흔적이 발견됐다.

시는 건물지 바닥에서 출토된 기와 등의 유물로 미뤄 봤을 때 축성기록과 유사한 조선시대 후기의 건물지로 보고 있다.

거제 옥산성 건물지 전경 ⓒ거제시
거제 옥산성 건물지 전경 ⓒ거제시

또한 내부에서 통일신라 시기의 기와도 다량 확인돼 성이 고종 10년(1873년) 초축된 것이 아니라 적어도 통일신라시대에 축성돼 수차례 수축이 됐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시는 정확한 초축 시기를 알기 위해 성 전체에 대한 시굴조사를 실시해 봐야한다는 전문가의 자문에 따라 2020년 도 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예산을 신청한 상황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옥산성은 규모에 비해 밀도 높게 분포하는 관련 시설, 정확한 시기를 알려주는 축성비문 등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제 바다 향기 머금은 황금빛 비파 맛보세요”

거제시의 지역 특화작목인 황금비파가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아 수확이 한창이다.

거제시 사등면 가조도 일원에서 재배되고 있는 황금비파는 이달 중순부터 수확에 들어가 대형마트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Kg당 12000원 정도다.

거제 황금비파는 청정자연에서 해풍을 맞고 자랐으며 신선하고 과즙이 풍부하다. 또한 간이 된 듯한 새콤달콤한 맛이 나고 꽃향기 같은 부드러운 향기가 마지막에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황금색을 띠고 있는 과일은 칼륨과 무기질 등이 풍부하고 성인병 예방과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거제 황금비파 ⓒ거제시
거제 황금비파 ⓒ거제시

그 중에서도 황금 비파는 항산화, 피로회복 등의 효능을 갖춘 웰빙 건강식품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으며 비파 잎은 혈당조절, 충치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겨울에 꽃을 피우는 생명력이 강한 비파는 예부터 약용나무로 잘 알려져 있어 ‘비파나무가 자라고 있는 가정에는 아픈 사람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한편 비파는 중국 남부, 일본, 우리나라 남부, 동남아시아 북부, 지중해 연안 국가, 중남미 국가 등에 널리 재배되는 아열대 과일로 잼, 주스, 와인, 시럽 제조에도 이용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맛과 향이 뛰어난 거제 황금비파를 구입할 수 있다며, 청정지역에서 자란 웰빙 건강식품인 황금비파를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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