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황 속 희소식…SK하이닉스, 세계 최초 ‘128단 4D 낸드’ 양산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6.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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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C 낸드 중 최고 용량인 1Tb 확보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하게 된 128단 4D 낸드플래시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하게 된 128단 4D 낸드플래시 ⓒ SK하이닉스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 128단 4D 낸드플래시 양산'이라는 희소식을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128단 4D 낸드플래시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6월26일 밝혔다. 오종훈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낸드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업계 최고 적층, 최고 용량을 구현한 제품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적기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낸드플래시는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의 한 형태로 휴대전화, 컴퓨터, 디지털카메라 등에 폭넓게 쓰인다.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도 데이터를 계속 저장할 수 있다. 자유로운 데이터 저장·삭제도 가능하다.

이번에 SK하이닉스가 양산하게 된 128단 4D 낸드플래시에는 초균일 수직 식각 기술, 고신뢰성 다층 박막 셀 형성 기술, 초고속 저전력 회로 설계 등이 적용됐다. TLC(트리플 레벨 셀) 저장 방식으로 구현한 낸드 중 최대 용량인 1Tb(테라비트)를 확보했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28단 4D 낸드플래시를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하고, 이를 활용한 솔루션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에 차세대 모바일용 저장장치 UFS 3.1 제품을 개발해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512Gb(기가비트) 낸드보다 소비전력이 20% 낮아지고 두께도 얇아지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자체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소비자용 2TB(테라바이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내년 상반기 출시하고, 데이터센터용 16TB·32TB NVMe SSD도 내년 안에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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