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文대통령 릴레이 회담…한‧중 정상회담서 “대화프로레스 추동” 공감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6.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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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간 7개국 정상과 회담 나선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6월27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7개월여 만에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6월27일 오후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6월27일 오후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40여분 간 이어진 이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시 주석으로부터 지난주 있었던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청취하고,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시 주석의 협력을 요청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현재의 대화 프로세스를 더욱 추동시킨다는 데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지난주 시 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는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하다”며 “방북 결과를 직접 들을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 주석은 “우리 양국이 손을 잡으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며 “중국은 한국과 양국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추진할 것이며 한반도와 지역 평화‧안전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류허 국무원 부총리와 딩쉐샹 중앙정치국 위원 겸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중앙정치국 위원,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류쿤 재정부장, 종산 상무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G20 회의 참석 기간 동안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7개국 정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6월28일 G20정상회의 세션에 참석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소화한 뒤 오후 늦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다. 또 귀국하는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튿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다만 주최국인 일본과의 정상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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