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취약계층 지원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첫삽
  • 이경재 호남취재본부 기자 (sisa614@sisajournal.com)
  • 승인 2019.07.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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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 옛 중부지점 터에 개소…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송종욱 광주은행장 등 기공식 참석

서민과 자영업자 등 금융취약계층에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용금융센터’가 광주에 세워진다. 광주은행은 3일 광주은행 옛 중부지점 터에서 포용금융센터 기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송종욱 광주은행장,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손중호 상인연합회장, 이경채 소상공인연합회장, 박종광 광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은행은 3일 광주은행 옛 중부지점에서 자영업자·서민과 함께 하는 포용금융센터 기공식을 했다. 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송종욱 광주은행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광주은행
광주은행은 3일 광주은행 옛 중부지점에서 자영업자·서민과 함께 하는 포용금융센터 기공식을 했다. 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송종욱 광주은행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는 지역 내 자영업자·서민을 대상으로 자금지원, 채무조정 상담,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 종합상담센터다.

광주은행 창립기념일인 올해 11월 20일에 1968년 광주은행 창립 당시 본점으로 활용된 옛 중부지점 자리에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는 금융 취약계층에게 고금리대출 대환이나 부채관리 서비스 등의 금융지원을 하고,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 캠코 등 유관기관과 연계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윤석현 금융감독원장은 “광주은행의 포용금융센터는 은행권이 자영업자와 서민에게 컨설팅을 제공하는 상생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지역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지원과 서민을 위한 포용금융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인 광주은행의 책무이자 사명”이라며 “자영업자와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용금융센터를 통해 자영업자와 서민의 경영·금융 애로사항을 세심하게 살피고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 지역과의 상생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기공식에 앞서 이날 오전 광주은행 본점에서 금융감독원 주관으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6개 지방은행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경제동향을 살피고 지방은행의 역할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원장은 포용금융센터 기공식 이후 광주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광주은행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세미나’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자영업자의 경영·금융 애로 상담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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