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조원대 신약 수출계약 해지 소식에 하한가 근접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7.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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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바이오계 악재에 시장 ‘술렁’

한미약품과 계열사 한미사이언스가 1조원 규모 신약기술 수출 계약 해지 소식에 7월4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 시사저널 고성준
ⓒ 시사저널 고성준

이날 오후 1시38분 현재 한미약품(128940) 주가는 하한가에 가까운 27.36% 떨어진 30만1500원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00893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8.06% 하락한 4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미약품은 미국 제약업체 얀센이 자사에서 도입한 비만 및 당뇨치료제(HM12525A)의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7월3일 밤 공시했다. 얀센은 2015년 당시 한미약품으로부터 9억15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 계약을 맺어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 대한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그러나 얀센은 최근 임상 시험 결과 예상했던 것만큼 효능이 없자 계약 파기를 결정했다고 한미약품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일제히 신약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58만원에서 53만원으로, 하나금융투자는 58만원에서 50만원으로, 대신증권은 57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한미약품은 “최근 얀센이 진행해 완료된 2건의 비만환자 대상 임상 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인 체중 감소 목표치는 도달한 바 있다”며 “비만약으로서의 효과는 충분히 입증됐다. 향후 내부 검토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개발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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