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문재인의 은밀한 귓속말 내용은?
  • 송창섭 기자 (realsong@sisajournal.com)
  • 승인 2019.07.09 14:00
  • 호수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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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중요한 말’을 했다 전언…‘중요한 말’은 여전히 물음표

6월30일 역사적인 남·북·미 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정상 간 대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백악관, 북한 모두 함구하고 있어 정확한 사실을 알긴 어렵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T1(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과 T2(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를 사이에 두고 악수할 때 이야기한 것,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세 정상이 손을 잡고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자유의 집’으로 들어가던 것, 회동 후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귓속말을 하던 것 등이 관전 포인트다.

6월30일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귓속말을 했다. ⓒ YTN
6월30일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귓속말을 했다. ⓒ YTN

첫 번째 대화의 궁금증은 CNN의 보도로 풀렸다. CNN은 이날 속보로 T1, T2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악수한 뒤 워싱턴 방문을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이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두 번째 장면. 세 정상이 나란히 자유의 집으로 들어가면서 김 위원장은 회동을 주선한 문 대통령의 손을 꼭 잡고는 “감사하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사실은 7월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판문점 회동 브리핑 때 나왔다. 윤 수석은 “외교 관례상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고마움의 표시와 함께 ‘굉장히 중요한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 ‘중요한 말’은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 있다.

한·미 양국 정상이 1분여 동안 귓속말을 한 것도 궁금하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김 위원장의 방미와 관련한 내용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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