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 물렸을 땐 가장 먼저 할 일은 ‘씻기’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9.07.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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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일 경우 패혈증 위험 증가 

최근 용인에서 35개월 된 여자아이가 같은 아파트 주민이 키우던 폭스테리어에 물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에 물렸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는 일이다. 

개에게 물릴 경우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개 물림 사고로 광견병이나 파상풍 위험이 있다. 심하면 사망 위험까지 있는 패혈증도 생길 수 있다. 패혈증은 환자에 따라 38도 이상 고온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36도 이하의 저온 증상을 보인다. 호흡 수가 분당 24회 이상, 심박 수도 분당 90회 이상을 오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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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무 세란병원 내과 과장은 "패혈증은 발병 후 짧은 시간 안에 사망할 위험이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패혈증은 신체의 감염 부위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혈액검사나 영상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으며 항생제 등을 이용하여 치료한다. 다만 증상이나 감염 부위에 따라서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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