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고 등 8개 자사고 재지정 ‘탈락’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7.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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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13개 중 8개 재지정 ‘탈락’
‘학교 서열’ 우려로 평가 점수는 비공개

서울특별시교육청은 7월9일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중앙·이대부고·한대부고 등 8개 학교에 대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 지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 시사저널 최준필
ⓒ 시사저널 최준필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2019학년도 자사고 운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8개 학교는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하나고‧동성‧중동‧한가람‧이화여고 등 5곳은 자사고로 재지정됐다.

다만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학교별 평가 지표 점수와 총점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학교 서열화’가 우려된다면서다. 기준 점수는 70점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각 학교에 평가 결과를 통보하고 청문 절차를 거쳐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평가는 공적 절차로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견지에서 평가위원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하도록 했다”면서 “이번 자사고 운영평가가 경쟁 위주의 고교교육과 서열화된 고교체제의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천시교육청도 포스코고의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코고의 결과까지 나오면, 이날 전국 24개 자사고 평가 결과 발표가 마무리된다. 지금까지 상산고(전북)·안산동산고(경기)·해운대고(부산)와 이번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8개교 등 11개교가 지정 취소 결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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