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서 연일 ‘수주 대박’…3조2000억원 공사 따내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7.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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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사들 제치고 기술력·사업수행력 인정받아
사우디 마잔 가스플랜트 계약식 모습. 사우디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와 아흐마드 알사디 수석 부사장, 파하드 알헬랄 부사장 등 발주처 주요 관계자들과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인 이원우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 현대건설
사우디 마잔 가스플랜트 계약식 모습. 사우디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와 아흐마드 알사디 수석 부사장, 파하드 알헬랄 부사장 등 발주처 주요 관계자들과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인 이원우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중동에서 '수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3조2000억원 규모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7월9일(현지시간)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마잔 가스플랜트 건설 프로그램 '패키지 6'과 '패키지 12' 공사를 총 27억달러(한화 약 3조2000억원)에 수주하고 사우디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1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 과정에서 여러 글로벌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발주처로부터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마잔 지역은 사우디 동부 담맘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이 지역 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와 가스를 분리 처리하는 기존 공장에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추가로 분리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확장하는 게 패키지 6 공사다. 총 공사금액은 약 14억8000만달러(약 1조7189억원)다.

패키지 12는 육상의 가스 처리 플랜트에 전력과 용수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유틸리티를 공급하는 간접시설 설치 공사다. 수주금액은 12억5000만달러(약 1조4570억원)다. 두 건설 프로그램의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1개월로 예정됐다.

현대건설은 앞서 사우디에서 아람코가 발주한 7억달러 규모의 쿠라이스 가스 처리시설 공사와 14억달러 규모의 카란 가스 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해 각각 2009년과 2012년에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아울러 아람코가 발주한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도 진행중이며 올해 11월 준공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5월 이라크에서 2조9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공급시설 공사를 따낸 데 이어 하반기에도 알제리 등에서 추가 수주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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