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선발 자격’ 증명한 안정감…류현진, 1이닝 무실점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7.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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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 등 땅볼로 잡아내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해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 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7월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 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역사적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선발 등판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뛰어난 안정감으로 왜 그가 선발투수여야 했는지를 증명했다.

류현진은 7월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제90회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 1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초반에는 많은 팬들이 가슴을 졸였다. 류현진이 첫 타자인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조지 스프링어(휴스턴)에게 2구째에 중전 안타를 맞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류현진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류현진은  2번 타자 DJ 르메이유(뉴욕 양키스)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1사 주자 2루에서 MLB 최고의 스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와 만난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미 정규리그에서 트라웃을 10타수 무안타로 묶고 삼진 4개를 잡아낸 류현진이었다. 트라웃은 볼 카운트 1볼에서 2구째 컷 패스트볼에 즉각 반응했고, 빗맞은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류현진은 2사 3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올스타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내셔널리그는 류현진이 내려간 이후 아메리칸리그에 내리 점수를 내주며 4대3으로 졌다. 2013년 올스타전 이래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가 이기게 됐다.

류현진은 빅리그 진출 2년 차이던 2014년 10승 5패를 거둔 이후 5년 만에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고 전반기를 마감했다. 아울러 데뷔 7시즌 만에 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세 번째로 통산 50승(30패) 고지를 밟았다. 평균자책점(1.73)은 빅리그 전체 투수 중 1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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