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브리핑] 태화강 공원, ‘국가정원’ 지정…순천만 이어 국내 2번째
  • 부산경남취재본부 정해린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7.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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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방재 대책 마련, ‘주민 안전이 최우선’

태화강 지방정원이 국내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울산시는 7월 11일 태화강 지방정원의 국가정원 지정이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정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해 매년 30~40억 원 가량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국가정원지정으로 2023년까지 생산유발 5552억 원, 부가가치유발 2757억 원, 취업유발 5852명의 효과가 예상된다.

태화강 국가정원 전경 ⓒ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전경 ⓒ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은 연간 158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84ha의 면적에 6개 주제 29개 세부 정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방문자센터와 정원 체험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또한 하천이 가지는 입지적 제약을 극복하고, 오히려 하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원을 표방한 국내 최초의 수변생태정원이다. 특히 오염됐었던 강을 복원시키고 자연과 정원을 연계함으로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인정받았다.

시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그동안 수도권, 호남권에 편중되었던 정원의 기반을 확충함으로 울산을 포함한 영남권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며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은 오는 10월 중순경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방사능 방재 대책 마련, ‘주민 안전이 최우선’

울산시는 7월 12일 시청에서 ‘원자력방재타운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원자력방재타운 조사용역은 지난해 9월 착수해 자문위원회와 중간 보고회, 시민토론회를 거쳤으며 이 날 최종 보고회를 끝으로 7월 말경 마무리된다.

울산시는 현재 가동원전 11기, 건설 중인 원전 3기로 최대의 원전 밀집지역이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방사선비상계획이 30㎞로 확대되면서 지역 대부분이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됨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로 지휘, 예찰, 교육훈련, 체험, 방재연구 등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원자력방재타운을 조성해 원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대응능력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자력방재타운 조성 용역 최종보고회 장면  ⓒ울산시
원자력방재타운 조성 용역 최종보고회 장면 ⓒ울산시

조성 부지는 울주군 삼남면 일원이 선정됐으며 타운 내에는 울주방사능방재지휘센터, 방사능방재기술평가센터, 원자력방재 전시·교육·체험관 등이 유치될 계획이다. 이번 조성 사업은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되며 사업비 약 7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021년 6월 완공될 울주방사능방재지휘센터는 부지 1만㎡, 건축 연면적 1600㎡, 지상 3층 규모로 방사능 재난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민대피계획 개선과 방사능 방재대책 마련, 원전사고 대응 시뮬레이션 구축 등 원전 안전대책 강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용산케미라화학, 500억 규모 공장 건설…고용창출 기대

울산시는 용산화학과 핀란드 케미라사(社)의 합작사인 용산케미라화학이 약 5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확정했다고 7월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산케미라화학은 남구 용산화학 울산공장 내에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0년 12월까지 고분자응집제(DPAM)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공장은 시험가동을 거쳐 2021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핀란드의 케미라사(社)는 수처리제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춘 화학기업이다.

시는 이번 투자에 앞서 지난 4월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케미라사를 직접 방문해 외국인 투자 특전 지원제도와 인·허가 등 행정지원 사항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투자로 최근 고분자응집제(DPAM)의 원료인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주요 고객사의 납품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용산미쓰이화학과 가동률이 침체됐던 용산화학의 DAQ생산라인이 정상가동이 가능해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산케미라화학의 합작투자 확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기업이 정상화됨에 따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합작투자가 국내기업과 외투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분자응집제(DPAM)는 폐수처리, 제지, 원유채굴용 첨가제 등 산업 전반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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