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수구선수 몰래촬영’ 일본인, 7월15일 본국으로 출국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7.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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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예정
ⓒ pixabay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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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경기장에서 여자 선수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적발된 일본인이 일단 예정된 일정에 따라 7월15일 본국으로 돌아간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일본인 A씨(37)는 예정된 개인 일정에 따라 7월15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한다. 경찰은 차후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7월14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광산구 남부대학교에 설치된 광주세계수영대회 수구 연습경기장에서 여자 선수들의 연습 장면과 신체 특정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관람객 출입금지 구역에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고 몰래 숨어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기를 앞두고 준비운동하는 선수들을 촬영했다. A씨는 다른 관람객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 카메라에서 10분가량의 동영상 촬영분을 확인했다. A씨는 촬영에 성(性)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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