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vs 노동계’ 갈등 폭발…민주노총 총파업 돌입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7.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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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최저임금‧탄력근로제 강력투쟁 예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7월18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동계가 문재인 정부의 탄력근로제 확대와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파기에 강력 반발하면서, 노정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게 됐다.

지난 4월3일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국회 앞에서 열린 노동법 개악저지 총력투쟁집회에서 국회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지난 4월3일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국회 앞에서 열린 노동법 개악저지 총력투쟁집회에서 국회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민주노총은 이날 △노동 개악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재벌 개혁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폐기 규탄 △노동 탄압 분쇄 등 6개 구호를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한다. 그중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파기한 것과 국회에서 논의 중인 탄력근로제 확대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비롯해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총파업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이날 국회 앞에 5000여 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 5만명 가량이 총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잦은 파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져 이번 총파업은 예상보다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서 노동계는 최저임금 의결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최저임금위원회에서도 전원 사퇴했다. 7월17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한국노총 추천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5명이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역시 지난 7월15일 민주노총 측 근로자위원 4명 전원이 사퇴한 바 있다. 정부의 사회적 대화에 협조적이었던 한국노총마저 강경한 태세를 보이면서 노정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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