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브리핑] 감사원, 박병종 전 고흥군수 고발…“국고지원 사업부실”
  • 호남취재본부 박칠석·전용찬 기자 (sisa613@sisajournal.com)
  • 승인 2019.07.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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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유일의 도도(島島)한 섬 ‘배알도’ 전면개방
순천만국가정원 ‘여름 물빛축제’ 19일 개막
보성군, 전남교직원 교육문화시설 건립 본격 추진

감사원이 박병종 전 전남 고흥군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박 전 군수가 고흥 동강특화농공단지를 조성하면서 국고를 부적절하게 지원했다는 이유에서다. 

18일 감사원과 고흥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고흥군을 감사한 감사원은 최근 박 전 군수와 당시 담당 부서 과장이었던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감사원은 동강농공단지를 조성하면서 국고 지원을 받기 위해 입주 수요를 부풀리고, 사업 시행사가 자부담금을 내지 않았는데도 보조금 76억원을 지원하는 등 사업이 부적절하게 추진됐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당시 담당 공무원 3명을 정직 등 중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농공단지 시행사에 지급된 보조금 76억원도 회수하고 시행사 지정도 취소하라고 통보했다.

고흥군은 ‘적극행정 면책’을 감사원에 신청했지만 감사원은 적극행정면책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면책을 불인정하고 징계를 요구했다.

고흥군은 해당 공무원 3명을 징계하기로 했다. 고흥군은 또 부당하게 지원한 보조금 환수를 위해 사업 시행자의 땅을 근저당 설정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경찰도 감사원 감사와 별개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전현직 공무원 12명과 시행사 관계자 3명 등 15명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박 전 군수는 재임 당시 콘도 개발을 하면서 토지 보상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건설사에 싼값으로 부지를 제공한 의혹으로 현재 출국 금지와 함께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상황이다. 

고흥군은 2015년부터 동강면 장덕리 29만7000㎡ 부지에 동강특화농공단지 조성에 나섰다. 국고 보조금과 민간 투자금 등 30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초 민간투자가 안 돼 사업은 중단됐다.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고흥군은 동강특화농공단지 조성에 54억원, 물류센터 건립 사업으로 22억원 등 모두 76억원을 지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보조금 교부 결정을 취소하고 이를 회수하는 공문을 사업 시행자에게 보내는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농공단지 부지는 사업 시행자 소유로 돼 있어 보조금 회수가 어려울 것에 대비해 근저당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전남 고흥군청 ⓒ고흥군
전남 고흥군청 ⓒ고흥군

 

◇광양, 유일의 도도(島島)한 섬 ‘배알도’ 전면 개방

해상보도교 준공 이후 정상 접근 데크 계단 설치

전남 광양시의 유일한 섬인 배알도가 전면 개방됐다. 

18일 광양시에 따르면 배알도는 지난해 8월 ‘배알도수변공원~배알도’ 해상보도교 준공으로 접근성을 획득했으나 3m가 넘는 호안 석축의 추락위험 등으로 출입이 제한됐다.

광양시는 배알도 정상까지 접근할 수 있는 데크 계단을 설치하며, 상부 수목을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광양시는 지난 3월 착공한 ‘망덕포구 및 백두대간 종점 관광명소화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배알도~망덕포구’ 현수교식 해상보도교가 2021년 완공되면 망덕포구와 수변공원을 잇는 해상 낭만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망덕산에서 배알도수변공원을 잇는 4개 라인의 짚라인 설치 사업을 착공해 내년 2월 매화축제 개막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카누, 카약, 제트 보트 등 수상레저 관광자원도 민자유치를 통해 점차 확충해 나간다는 게 광양시의 구상이다. 

사도(蛇島), 뱀섬이라고 불렸던 배알도는 광양 태인동 가장 북쪽이자 섬진강 하구에 있는 높이 25m, 0.8ha 크기의 작은 바위섬이다.

광양시의 유일한 섬 배알도를 연결하는 해상보도교 ⓒ광양시
광양시의 유일한 섬 배알도를 연결하는 해상보도교 ⓒ광양시

 

◇순천만국가정원 ‘여름 물빛축제’ 19일 개막

순천시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여름 물빛축제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물빛축제 기간 동안에는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개장도 한다. 

이번 물빛축제는 무더위를 날릴 워터라이팅과 분수, 레이저, 음악 등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워터라이팅쇼는 매일 오후 8시와 8시30분, 9시에 잔디마당 앞 호수에서 펼쳐진다. 음악과 어우러진 시원한 분수가 무더위를 식혀준다.

8월 2∼4일에는 DJ 치맥 시원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물총대전과 가요리믹스, 케이팝 댄스 등 흥겨운 무대가 선보일 예정이다.

실내정원과 꿈틀정원, 서문 습지센터 등 3곳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문을 연다. 물속을 산책하며 한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물속가든과 아트가든도 볼만하다.

순천시는 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순천방문의 해로 정하고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홍보에 나섰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은 사계절 축제 등으로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며 자연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며 “시간과 계절, 날씨에 따라 특색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빛축제 포스터 ⓒ순천시

 

◇보성군, 전남교직원 교육문화시설 건립 본격 추진

보성군·전남교육청 협약…294억 투입 2022년 개관  

보성군이 전남교직원 교육문화시설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보성군과 전남도교육청은 16일 보성다비치콘도에서 ‘(가칭)전남 교직원 교육문화시설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교육 문화시설 설립 부지인 보성군 회천면 벽교리 일대 14필지 3만6520㎡와 폐교된 웅치초등학교를 교환하기로 했다. 

보성군은 해당 토지 소유주들의 동의를 얻는 한편 추경예산에 토지 매입비 30억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교직원의 심신 치유와 재충전, 연수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문화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자체 투자심사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착공해 2022년 개관할 계획이다. 3만㎡의 부지에 9000㎡ 규모로 29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교육문화시설이 건립되면 타 시·도교육청과 지자체 등이 함께 이용하는 교육문화 공간의 거점시설로서 지역의 대표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배움과 휴식의 공간인 교직원 교육문화시설이 건립되면 연간 5만명이 넘는 교직원과 가족들이 보성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이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16일 보성다비치콘도에서 ‘(가칭)전남 교직원 교육문화시설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보성군
김철우 보성군수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16일 보성다비치콘도에서 ‘(가칭)전남 교직원 교육문화시설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보성군

 

◇광양시 16개 유관기관과 대기환경 협의체 발족

광양제철 설비개선 7000억 투자

광양시는 최근 대기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16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는 공동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공동협의체에는 광양시를 비롯해 전남도동부지역본부, 포스코광양제철소, 광양시민단체협의회, 광양환경운동연합,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광양상공회의소,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미세먼지연구센터 등 16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협의체는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전문가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천가능한 대기환경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민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15일 오후 광양시청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참여 기관과 단체는 광양시 대기환경정책과 광양만권의 미세먼지 현황과 개선 방안, 광양제철소의 대기환경개선 실천 방향 및 투자계획 등을 발표했다.

광양제철소는 2022년까지 설비개선 및 기술개발에 7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우 광양제철소 소장은 “환경개선에 대한 충분한 소통을 통해 광양제철소의 당면한 문제와 제반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해 국가와 지역사회의 환경 요구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상숙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 단장은 “공동협의체는 소통 부재에 따른 다양한 의혹과 불신을 해소해 기업과 시민이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시
광양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 발족 및 협약식 ⓒ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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