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13% 감소…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07.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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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0일 수출액, 작년 동기 대비 44억 달러 하락…반도체 감소율 30.2%

7월 들어 수출 실적이 작년보다 10% 넘게 떨어졌다. 반도체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20일 수출액은 283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13.6%(44억6000만 달러) 줄어든 수치다. 

주요 품목별로 따져보면, 반도체의 하락세가 도드라졌다. 반도체 수출액은 30.2% 줄어 선박(-24.0%)과 석유제품(-15.6%)의 감소율을 앞질렀다. 반면 가전제품 수출액은 34.5% 올랐다. 그 뒤를 승용차(19.5%)와 무선통신기기(7.2%)가 이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동과 중국에 대한 수출액이 각각 30.3%, 19.3% 떨어졌다. 수출 규제 로 갈등을 겪고 있는 일본에 대한 수출액은 6.6% 감소했다. 대신 베트남(8.7%), 싱가포르(0.9%) 등에 대한 수출액은 늘었다.

한편 수입액도 줄어든 추세를 보였다. 7월 1~20일 수입액은 28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3%(33억 달러) 감소했다. 이 가운데 중동을 상대로 한 수입액이 32.3% 떨어져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4.5% 떨어져 그 다음을 차지했다. 

ⓒ 관세청 보도자료 캡처
ⓒ 관세청 보도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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