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성평등센터 직원 10명 중 6명, 관련 분야 경험 없어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7.30 14:00
  • 호수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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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대학 성평등센터 노동구조…직원 중 60% 비정규직

대학에서 성희롱을 당했다. 상담이 필요해 찾은 대학 내 성평등센터. 하지만 그곳에 상주하는 직원이 피해자에게 ‘숙련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국내 대학에서 근무 중인 성평등센터 직원 10명 중 9명이 타 업무와 겸업을 하고 있는 일반행정직원이다. 대학에서 성고충 업무를 수행하기 전 관련 분야 경험을 갖춘 직원은 10명 중 4명뿐. 전문대라면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전문대 상담 관련 실무자 중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이는 10명 중 3명에 불과하다. 이렇게 근무하는 직원 중 60%는 비정규직이다. 시사저널은 교육부에서 지난해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 담당자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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