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떠난다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7.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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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국 민정수석 후임에 김조원…일자리 황덕순·시민사회 김거성

조국 민정수석이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7월26일 청와대 수석 3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하면서다.

청와대가 26일 임명한 김조원(왼쪽부터) 신임 민정수석비서관, 황덕순 일자리수석비서관, 김거성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문 대통령은 신임 민정 수석에 김조원(62·행정고시 22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을 임명했다. 정태호 일자리수석 후임에는 고용노동비서관을 거쳐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는 황덕순(54) 비서관이,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후임에는 김거성(60) 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이 발탁됐다. 

김조원(62) 신임 민정수석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감사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공직기강비서관, 감사원 사무총장,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그가 참여정부 시절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면서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캠프 경남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황덕순(54) 일자리수석은 서울 경성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입 학력고사 전국 수석 이력이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을 거쳐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에 이어 현 정부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과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지냈다.

김거성(60)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서울 한성고,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구민교회 목사 등을 지냈다. 국제투명성기구 회장을 거쳐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 시사저널 박은숙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 시사저널 박은숙

한편 조국 전 민정수석은 다음달 예정된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과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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