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미래교육 국제콘퍼런스 개최…미래사회 핵심역량 마련
  • 부산경남취재본부 정해린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7.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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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교육과정 운영 지원

경남교육청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미래교육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앞장서는 경남교육, 앞서가는 미래교육’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 콘퍼런스는 역량중심 및 학습자 주도 학습, 교육생태계 확장 및 학교 공간혁신에 대한 현장 궁금증 해소 등을 위해 마련됐다.

7월 29일 열린 개막식에는 도내 1000여 명의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이 참가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개막식에서 “미래교육은 학생의 흥미와 개성, 수준에 맞게 학생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구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미래교육테마파크와 경남진로교육원 설립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기조강연에 나선 독일 카셀대 워너블럼 교수가 수학 모델링의 질적 교육을 주제로 미래교육과 수학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미래교육 국제컨퍼런스 장면 ⓒ경남교육청
미래교육 국제컨퍼런스 장면 ⓒ경남교육청

오전 개막식과 기조강연에 이어 오후에는 과학, 융합, 미래를 주제로 워크숍과 세미나 등이 펼쳐졌다. 초등과 중등으로 나눈 프로젝트 학습과 학교교육과정, 수학의 가치, 지역화 미래학습, 융합프로젝트 등 다양한 내용의 토론이 이뤄졌다.

또한 이번 국제 콘퍼런스에는 미래교육의 국내∙외 권위자들이 강연에 나선다.

오는 30일에는 조선대 박현주 교수, 미네르바스쿨 켄 로스 아시아 디렉터,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가브리엘 카이저 교수가, 31일에는 독일 뷔르츠부르크대 학교 한스스테판 실러 교수와 영남대 김재춘 교수, 일본 도쿄가쿠게대학교 타다시오타니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작은학교 교육과정 운영 지원

경남교육청은 초등 복식학급과 작은학교 교원 약 100여 명을 대상으로 7월 29일 사천 인재니움에서 ‘배움·놀이·책이 있는 교육과정 이야기’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복식학급과 작은학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강화해 교육과정이 특색 있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농어촌지역 학생 수가 감소해 작은학교가 증가함에 따라, 국가수준과 경상남도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학교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복식학급 및 작은학교 연수 장면 ⓒ경남교육청
복식학급 및 작은학교 연수 장면 ⓒ경남교육청

이번 연수는 2015개정교육과정과 교육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배움, 놀이, 책 등 소주제를 선정하고 연수 참여자가 90분씩 세 가지 주제에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소규모 단위로 구성해 주제별 강사와 질문하고 토론하는 등 실천적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청은 시·도교육청 수준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장학자료와 연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전국적 추세이나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작은 학교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모든 학생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계속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학생안전체험교육원, 9월 개원 앞둔 사전 점검

박종훈 교육감은 7월 29일 경상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을 찾아 개원 준비사항 및 체험시설 안전 등의 실태를 사전 점검했다.

박 교육감은 개원 준비 현황과 안전운영 방향, 특색화 운영 전략 등을 보고받고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진주시에 위치한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지난 7월 22일 진주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박종훈 교육감이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의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경남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이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의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경남교육청

도내 최초로 설립되는 종합형 안전체험관인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학생들이 복합재난 및 대형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24인 동시 지진체험존, 72시간 생존체험존 등 7코스 7테마 24개 콘텐츠로 구성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안전은 모든 교육의 바탕이며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는 어른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9월 20일까지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의 시범운영을 하고 9월 30일부터 정상개원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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