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브리핑] 보령의 산·계곡·바다, 피서지로 인기
  • 세종취재본부 이다슬 기자 (sisa412@sisajournal.com)
  • 승인 2019.08.0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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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민선7기 본사 기업 25개 유치 실적
부여 백마강 달밤시장에서 보부상 행사 열려
태안군, ‘공정·투명한 농업 보조사업 지원’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충청남도 보령시는 방학과 하계휴가가 집중되는 8월을 맞아 산과 계곡, 바다, 섬에 관광객이 몰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보령시는 대한민국 국민관광지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해수욕장,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많이 찾는 웅천 독산과 남포 용두해변, 원산도의 오봉산 해변 등이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은 수질검사를 개장 전과 개장 후로 나눠 각각 4회와 2회, 토양검사는 3회와 2회를 진행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오는 8월 10일까지 머드광장 앞 해상 200m 구간을 저녁 9시까지 야간 개장하고, 무창포해수욕장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제21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예정돼 있다.

성주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오는 18일까지 물놀이장을 운영해 삼림욕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인근 성주 심원동과 먹방계곡, 청라의 오서산 명대계곡, 미산면 백재계곡도 인기 피서진다.

청라면에 위치한 보령냉풍욕장도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밖의 온도와 10-20℃정도 싸늘해 한 여름에 추위를 체험할 수 있다.

보령시는 각기 다른 색을 띄고 있는 섬 여행도 적극 권장한다. 해저터널로 육지와 연결될 원산도는 오는 8월 3일 한여름 밤의 콘서트를 진행하고 울창한 송림과 명덕(몽돌)해변이 어우러진 낭만의 효자도, 해무에 쌓인 신비의 섬 외연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삽시도, 은백색 백사장 호도, 백사청송이 해안선을 덮고 있는 장고도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이밖에도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스카이바이크와 짚라인, 옥마산에서는 패러글라이딩 등 이색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라고 전했다.

대천해수욕장.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보령시

◇충남도 인센티브 강화로 기업 유치 가속도

충청남도가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인센티브 강화책이 성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7기 출범 전 1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 1년 동안 유치 기업 수는 2배, 금액은 3배, 본사 유치는 6배 이상 급증했다는 것.

도에 따르면, 민선7기 출범 이후 1년 간 도가 유치한 기업은 91개, 금액은 1조 95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7월부터 작년 6월까지 1년 간 유치한 42개 기업 5611억원보다 49개 기업 1조 3920억원 많은 규모다.

민선7기 6개월이 포함된 지난해에는 61개사 1조 353억원을 유치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44개사 1조 848억 원 유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민선7기 1년 간 유치한 91개 기업 중 본사까지 이전키로 한 기업은 총 25개(투자 금액 3614억원)로, 1년 전 4개보다 6배 이상 많다.

예산이 9개로 가장 많고, 서천 5개, 당진 4개, 홍성 3개, 아산·금산·청양·태안 각 1개 등이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국내·외 경기 위축 등으로 기업의 투자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인센티브 확대가 빛을 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우량 기업 본사 유치에 역량을 집중, 지역 내 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여 백마강 달밤시장에서 보부상 행사 열려

충남문화재단은 8월 3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충남 부여군 백마강 달밤시장에서 ‘보부상로드’ 보부상활성화사업 고래(古來)마켓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충남문화재단이 지역문화자원인 보부상을 2019년 충남 고유 문화브랜드로 만들고자 하는 기획 사업이다.

보부상들의 문화를 도민 및 관람객에게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실제 보부상단이 참여하는 ▲보부상 새 접장선출놀이 ▲보부상 노래 ▲보부상 캐릭터와 미션체험 등 보부상 중심의 프로그램과 보부상들의 장마당놀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청춘들의 버스킹 공연 ▲아티스트들의 아트상품 전시가 이어진다.

이명남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보부상로드 사업추진을 통해 충남지역 문화자원인 보부상의 인지도 향상과 다양한 활동기반을 마련하여, 향후 이어질 학술연구 및 전승보존컨설팅을 통해 무형문화재 등재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태안군, ‘공정·투명한 농업 보조사업 지원’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충청남도 태안군은 올해 농업 보조사업 지원 내역과 관련한 최근 5년간의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대상자 검증·선정을 강화하고, 농가 구성원 확인 등으로 중복지원을 제한, 대상자 선정에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태안군에 따르면 그동안 농업 보조사업 추진 시 각 사업별·담당자별 지원 내역은 보유하고 있었으나, 전체 농업 보조사업 데이터베이스가 없어 유사 또는 중복 지원될 잠재적인 요인이 있었다.

군은 이번에 구축한 농업 보조사업 데이터베이스를 향후 농업기술센터 등 관련부서와 공유하고, 농가단위 지원내역 확인 등으로 중복·편중지원을 원천적으로 막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업법인의 경우 ▲실제 운영실적 1년 이상 ▲실제 농업인 구성여부 ▲공모신청 단계에서 사업성, 형평성 검토 등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특정 대상자에게 많은 예산이 편중 지원되는 사업보다는 농업인 다수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보조사업으로 취득한 재산을 연 1회 이상 점검하고 중요재산 변경사항을 매년 공시하는 등 사업 운영의 투명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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