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충청] 거물급 인사들 줄줄이 中原으로
  • 구민주 기자·세종취재본부 이종수 기자 (mjooo@sisajournal.com)
  • 승인 2019.08.05 10:00
  • 호수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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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충북] 이낙연 총리, 이완구 전 총리, 김동연 전 부총리 등 이름 계속 거론

충청 소외론은 이제 옛말인 듯하다. 여야 모두 내년 4·15 총선에서 충청권을 전국 판세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로 삼고 ‘맞춤 전략’에 골몰하고 있다. 충청 지역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의 면면만 살펴도 각 당이 중원 장악을 위해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증명된다.

‘행정수도’로 꼽히는 세종시는 터줏대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인물들이 자천타천으로 언급되고 있다. 그 가운데엔 현 정부 관료 등 거물급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일각에선 “세종 출마 자격은 ‘총리급’”이라는 농담 섞인 말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주당 옷을 입고 출마할 거란 얘기가 나온다. 유임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총선 출마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름도 거론된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 역시 황교안 대표, 이완구 전 총리 등 대선주자급 인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황 대표의 경우 최근 충청 지역을 유독 자주 방문하는 행보를 보여 세종 출마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민주당 4석, 한국당 3석씩 나눠 갖고 있는 대전의 경우, 현역의원들에 맞서 지역마다 복수의 지방의원들이 활발히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구을의 경우, 박 의원과 불법 선거자금 요구 의혹으로 공방을 벌인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여 격전이 예상된다. 한국당에선 비례대표인 최연혜 의원이 박 의원의 대항마로 출마 준비에 나서고 있다. 대전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중구 역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등 굵직한 이름들이 민주당 후보로 오르내리며 현역인 이은권 한국당 의원과의 일전(一戰)을 예고하고 있다.

안희정 대신할 충남 대표주자 누가 될까

충청남도의 경우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대신할 충남의 새 대표주자가 누가 될 것이냐가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다. 충남에서 가장 후보자가 많은 천안갑에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한국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이 지역 현역인 이규희 민주당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현재 항소심까지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상황이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한국당은 이를 ‘천안 탈환’의 기회로 보고 있다.

충북 청주는 강력한 도전자들에 맞서 현역의원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4선의 정우택 한국당 의원 지역구인 상당구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김종대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의 도전이 예상되고 있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정 의원과 당내 경선을 벌일 거란 얘기도 나온다.

옆동네인 서원구와 흥덕구에는 현역인 오제세, 도종환 민주당 의원이 당내 쟁쟁한 경쟁자들과 치열한 공천 전쟁을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 4선인 오 의원 상대로는 이금로 전 수원고검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내고 돌아온 도 의원 상대로는 지역에서 3선을 지낸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전 보좌관이었던 이장선 충북 정무부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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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저널은 이번 총선 특집을 준비하면서 각 지역구에서 거론되는 후보자들의 이름은 가급적 모두 담고자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름이 명단에서 빠졌거나, 혹은 불출마 의사가 명확한데도 이름이 포함됐다면 본지 편집국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프로필에서 수정할 사항이 있는 것 또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보완하겠습니다. 지역구는 일단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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