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분뇨 처리의 새로운 발견 ‘발효’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9.08.0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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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을 발효시켜 비료로 재활용 

환경부는 7월11일 낙동강 상류에 폐수나 분뇨 배출 위반행위 46건(43개소)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하천 오염물은 대부분 가축분뇨나 음식물쓰레기와 같은 생활폐기물을 물로 희석해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또 생활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하면 대기 오염 문제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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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에 대한 해법은 발효식 분뇨처리공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축분, 인분,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시키면 유기질 복합비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폐수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하천 방류와 같은 환경오염을 방지할 것으로 보인다. 

생활폐기물 재활용업체 한국에스피산업은 "20년 연구로 개발한 발효식 분뇨처리공법은 축산분뇨, 음식물쓰레기 등 생활폐기물을 유기질 복합비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공법은 환경부 기술고시로 인정받았고 최근 축·인분을 이용한 유기질 비료 제조 방법·장치에 대한 특허도 취득했다. 올해까지 초기 설비로 기술시연회를 마치고 2020년부터 축산 농가와 지자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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