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안 먹고 안 사고 안 간다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19.08.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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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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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일본을 거부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본 여행을 취소했다는 ‘인증샷’도 끊이지 않는다. 불매운동이 흐지부지됐던 이전과는 분위기가 분명히 다르다. 국민들은 오히려 “개싸움은 우리가 한다. 정부는 정공법으로 나가라”며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실제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현재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월31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국민 중 64.4%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의 급소를 노렸다’던 일본이 “우리가 한국을 너무 몰랐다”며 오히려 당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렇게 자발적으로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는 불매운동을 일종의 ‘문화운동’으로 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시 8월이다. 74주년 광복절을 맞는 2019년,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다시 국민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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