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브리핑] 성남청소년재단, 출연기관 경영평가 ‘S등급’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08.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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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소년재단, 성과·역량 중심 등 만족도 향상
성남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이달 29일 문 열어
'성남, 드론행정' 전국에 소개… '2019 스마트국토엑스포' 참가

성남시청소년재단이 성남시 출연기관 경영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는 출연기관 4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8년 경영평가' 결과, 성남시청소년재단이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성남시청 ⓒ성남시 제공
성남시청 ⓒ성남시 제공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적용을 받는 성남문화재단, 성남산업진흥원, 성남시청소년재단,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 평가 대상이 됐다.

시는 외부 전문 기관인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평가를 맡겨 지난 3월부터 최근 4개월간 각 기관의 기관장 리더십 전략, 경영시스템, 정책 준수, 고유사업 추진 실적 등을 지표별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평가 진행했다. 서면·현지 확인 평가가 병행돼 기관별(S, A, B, C, D) 등급이 매겨졌다.

성남시에 따르면 S등급으로 평가된 성남시청소년재단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 고객 서비스와 윤리경영 로드맵 수립, 성과와 역량 중심의 체계적인 인사관리,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과 사업 참여 청소년의 만족도 향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S등급이던 성남문화재단은 내부감사 기능 강화와 윤리경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돼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A등급이던 성남산업진흥원과 B등급이던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은 올해에도 각각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성남시는 각 출연기관과 기관장에게 공통 지표, 기관 고유사업 지표의 지적사항에 관한 세부 개선책을 마련·이행하도록 했다.

시는 책임경영체제 확립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찾을 목적으로 매년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경영 평가를 해오고 있다.


◇성남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8월29일 문 연다
 
경기 성남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수정구 성남대로 1334(태평동 경원프라자 3층)에 설치돼 오는 8월29일 문을 연다.

성남시는 성인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구성원에게 전문적인 지지 체계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건물 3층 전체 825㎡(250평) 규모를 장애인가족지원센터로 리모델링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엔 부모를 위한 시설인 자조 모임실, 휴게실, 프로그램실 3개와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18명 정원의 평생교육실 3개, 의무실, 체육활동실, 쉼터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선 장애인 부양에 스트레스를 받는 가족을 지원하는 사업과 대상 장애인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상생활 기초, 건강관리, 기초 문해, 자연 교감, 문화예술, 직업 준비, 인문 교양 등 각 분야 평생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성남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사회복지법인 할렐루야복지재단이 5년간 맡는다.

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자료를 보면 장애인 양육과 돌봄은 87.4%가 부모, 형제, 자매 등 가족 구성원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장애인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지역 중심의 서비스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센터 설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시 '드론 행정', 전국에 소개한다
 
경기 성남시가 앞서 가는 드론행정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소개한다.

성남시는 오는 8월 7~9일 국토교통부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스마트국토엑스포'에 참가해 드론(무인동력 비행장치) 행정을 알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신기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정보산업 분야의 국내 최대 전시회다.

시는 엑스포 현장에 성남관을 차려 운영한다. 성남시는 관제공역 내 시험 비행장 3곳을 조성해 성남시 관내 56개 드론 관련 기업의 성장 지원하고 있는 사례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는 서울공항이 자리 잡아 전체 면적의 82%가 원칙적으로 드론 비행이 금지돼 있는 관제공역에 속한다. 이 때문에 공항을 중심으로 반경 9.3㎞ 이내가 관제공역이어서 관내 드론 기업은 다른 지역으로 멀리 이동해 시험 비행을 해야 했다.

시는 드론 기업체의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국토부, 공군 등과 수차례 협의를 했다. 그 결과 성남시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국제협력단은 지난 2월18일 '드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드론을 띄워 열 수송관 파열사고의 위험요소를 조기 예찰·점검하는 내용도 소개한다. 드론에 장착한 열화상 카메라로 성남지역 내 20년 이상 된 땅속 열 수송관 250㎞ 구간의 지표면 온도 차를 측정하고, 3~10도 차이가 나는 곳의 이상 징후를 감지해 점검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폭염 대비 열지도 구축, 공간정보시스템, 생활지리포털 등을 소개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2월 드론(총 5대)을 행정에 도입해 최근까지 무인동력 비행장치를 1176번 상공에 띄웠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 최다 활용 건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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