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황교안 제치고 대선주자 선호도 1위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8.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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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이낙연 총리, 황교안 대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
이낙연 25.0% 황교안 19.6% 이재명 7.8% 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오차범위(±2.0%포인트) 밖으로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낙연 국무총리(왼쪽)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뉴시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왼쪽)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뉴시스·연합뉴스

리얼미터는 8월6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이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6월보다 3.8%포인트 오른 25.0%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0.4%포인트 내린 19.6%로 뒤를 이었지만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5개월 만에 10%대로 떨어졌다. 이 총리는 황 대표를 오차범위 밖인 5.4%포인트 앞섰다.

ⓒ 리얼미터
ⓒ 리얼미터

이 총리는 호남·수도권, 20~50대, 진보층·중도층,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선호도 1위로 나타났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60대 이상, 보수층, 문 대통령 반대층,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선호도 1위로 집계됐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1.5%포인트 내린 7.8%, 박원순 서울시장은 0.4%포인트 떨어진 4.9%였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 4.6%,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4.5%,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 4.5%, 김경수 경남지사 3.8% 순으로 조사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원순·심상정) 선호도 합계는 2.6%포인트 하락한 48.6%였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유승민·홍준표·나경원·오세훈·안철수)은 2.6%포인트 내린 36.4%로 나타났다. 양 진영 격차는 12.2%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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