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브리핑] 김영록 지사 “선 넘은 아베정부 ‘경제침탈’…극일계기로”
  • 호남취재본부 이경재·고비호 기자 (sisa614@sisajournal.com)
  • 승인 2019.08.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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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산업 육성, 농수산물 수출다변화 등 실질 대응책 마련”
김영록 지사, 핵심발전 전략 ‘블루이코노미’ 실현 재원마련 총력
전남 ‘귀어 스몰 엑스포’ 10일 목포서 개최

김영록 전남도사는 6일 “일본의 수출규제 위기가, 오히려 일본을 이기고 극일로 가는 기회가 되도록 국가 정책에 맞춰 소재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농수산물 수출을 다변화하는 등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각 실국별로 일본 수출규제 대책 위주로 보고를 받고 “도민이 안심하도록 일본을 넘어선 극일의 계기가 되도록 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6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지사가 6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도

김 지사는 “그동안 한-일 간에는 과거사 문제와 경제·교류협력 문제를 서로 별개로 하는 암묵적인 선의의 협약 비슷한 내용이 존재했는데, 일본 아베정부가 이번 ‘경제 침탈’을 자행하면서 그 선을 넘어섰다”며 “일본의 이번 경제보복은 단순한 경제 제한을 넘어 주권국가의 굴복을 받겠다는 식의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소리 없는 경제 전쟁에 국민들이 공분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 등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어 고맙고 든든함을 느낀다”며 “100대 핵심 전략품목 5년 내 공급 안정화 등 정부 대책에 발맞춰 전남에서도 그동안 취약했던 소재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해나가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일본의 경제보복은 어떻게든 한국에 타격을 주겠다는 의도이므로, 농수산물로까지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농약 잔류허용기준 통과 등 검역 강화조치를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미국과 중국, 대만, 베트남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국내 공공급식 판로 확보에도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8일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래 보물인 섬의 가치를 잘 알리고, 이를 어떻게 보전하고 관리할 것인지를 제시하는 장이 돼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섬 주민이 중심이 되는 행사로 진행되도록 막바지 준비에 온힘을 쏟아달라”고 주문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블루 이코노미’ 실현 재원 마련 총력

-세종·서울 오가며 정부 예산 부처 담당자 연쇄 면담 

김영록 전남지사는 5일 중앙정부 부처를 잇달아 방문해 전남의 핵심발전 전략인 블루 이코노미를 설명하고 내년 국고에 관련 예산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에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예산실 전체 심의관 등과 면담한 후 세종시에서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2020년도 국고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다도해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수립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 △해상풍력 지원 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 등 현안 14건을 건의했다.

앞서 안일환 예산실장 등과의 간담회에서는 △다도해 연안크루즈 부두 건설 △신소득 유망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조성 △초소형 전기차 산업 육성 서비스 지원 실증사업 △병원선 전남511호 대체 선박 건조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등을 요청했다.

윤성욱 재정관리국장을 만나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사업, 해양경찰 서부 정비창 구축사업 등에 대한 조속한 예타 통과를 요청했다.

현재 국고 예산안은 기재부 1차 심의를 마친 후 신규·보류·쟁점·추가 요구 사업 등을 심의하는 기간으로 지역 현안사업비 확보를 위한 골든타임이다.

김 지사는 지난달 12일 '전남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관련 사업을 건의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기재부 예산 심의 기간 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이달 안에 국회의원 간담회도 열어 국고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귀어 스몰 엑스포’ 10일 목포서 개최

제1회 섬의 날(8일~10일)을 맞아 전남 귀어 스몰 엑스포(Small Expo)가 10일 전남 목포 체육관에서 열린다.

귀어 스몰 엑스포는 전남의 우수 어촌계와 귀어·귀촌을 바라는 도시민이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상담의 장으로 마련된다. 

목포 고하, 여수 안포, 순천 와온 어촌계 등 50곳에서 홍보 부스를 설치했고,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전국 대도시 귀어·귀촌 희망 도시민 300여명을 초청했다. 

엑스포에서는 귀어인의 애로사항은 물론 성공한 귀어 선배의 경험담을 듣거나 각 시군 귀어·귀촌 담당자 등과 상담을 할 수 있다.

특히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정착해 살아갈 어촌계가 직접 자신들의 어촌을 홍보하고 어촌계 가입 조건, 빈집, 일자리 등 어촌계 차원의 지원책도 소개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귀어·귀촌 의사를 밝힌 도시민을 대상으로 '전남 어촌의 밤' 행사를 열고 어촌에서 장·단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2017년 전국 최초로 고흥에 청년 귀어 어장 8건, 565㏊ 규모를 승인했다. 

지난해 2월엔 전국 세 번째로 귀어 학교 개설 기관으로 선정돼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강진지원에 귀어·귀촌 교육 기반시설을 갖춰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남 지역에 귀어한 인구는 322가구 449명으로 전년보다 37가구, 31명이 늘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양근석 해양수산국장은 “전남 어촌은 정부의 어촌뉴딜 300 사업 등을 통해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정비하는 등 도시민들이 귀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가고 있다”며 “전국 어촌계 2천29곳 가운데 847곳이 자리하고 있는 전남에서 도시민이 인생 2막을 열어가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비용 60% 지원

전남도는 중소농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시로 거래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 매장이다. 

지원 대상은 시군, 농협,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지자체 출자(출연) 공익법인 등이다.

지원 요건은 직매장 순수 판매 면적 100㎡ 이상이고, 대도시형 직매장은 200㎡ 이상이다. 

단독 매장과 층 분리형 매장 설치 공사비, 농가 레스토랑·교육 시설·카페 등 부대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보조 60%, 자부담 40%로 1곳당 12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바라는 기관은 참여 농가를 확보해 조직화하고, 해당 시군 농정 및 농산물 유통 담당 부서에 오는 1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는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실태조사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직매장 설치 공모사업에 대비해 수요자의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과 컨설팅도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올해 로컬푸드 직매장 7곳을 새로 선정해 63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전남 로컬푸드 직매장은 40곳으로 늘어 7000여 농가가 혜택을 받게 된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와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 직거래 신뢰도와 농가 소득을 함께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 썸 페스티벌 기간 문화시설 무료 개방

-8∼10일 어린이바다과학관, 근대역사관 등 

목포시가 제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개최 기간 문화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이란 주제로 8일부터 10일까지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행사 기간 타지역에서 많은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보고 범시민적 환영 분위기 조성과 목포의 역사문화예술 자원 홍보를 위해 각종 문화시설 무료 관람을 결정했다.

삼학도의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원도심의 근대역사관 1·2관, 갓바위문화타운의 자연사박물관, 도자박물관, 문예역사관, 목포문학관 등이 무료로 개방된다.

 

◇신안군, ‘흑산성당’ 등록문화재 제759호 등록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신안군 흑산도의 ‘흑산성당’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6일 신안군에 따르면 등록문화재 제759호로 등록된 ‘신안 흑산성당’은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자리한 흑산도에 천주교가 전파돼 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장소다.

선교 및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낙후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던 점에서 종교적 가치와 지역사적 의미가 큰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또 섬에서 구한 몽돌을 건축재료로 활용하고 독특하게 구성된 정면 중앙부 석조 종탑 등은 건축사적 가치가 인정됐다.  

흑산도는 일찍이 한국 천주교 창설의 일원이었던 정약전(丁若銓)이 신유박해(辛酉迫害)로 1801년 유배 온 섬이었다. 이곳에 본격적으로 천주교가 전파되기 시작한 것은 1951년 흑산면의 장도에 공소가 건립되면서 부터다.  

1956년 심리, 1957년 사리에 공소가 건립되는 등 흑산도의 천주교세가 빠르게 확장됨에 따라 목포 산정동 본당은 브라질(S. Brazil, 진)신부를 파견해 1957년 흑산면 진리에 부지를 마련하고, 1958년 11월 현 흑산성당을 건립했다.  

흑산성당은 한국전쟁 이후 극심한 가난과 문맹을 겪어야 했던 흑산도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의 공급과 의료활동, 성모중학교를 건립하는 등 흑산도의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다. 

군 관계자는 “흑산성당의 문화재등록을 계기로 섬 지역에 남아있는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보전 및 활용 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등록문화재 제759호로 등록된 ‘신안 흑산성당’ ⓒ신안군
등록문화재 제759호로 등록된 ‘신안 흑산성당’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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