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남도, 대기 사업장 점검…202곳 적발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19.08.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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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발전소 조성 지원
로봇 올림픽, 12일 창원컨벤션센터서 개최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400곳을 점검해 202건의 위반 사업장을 적발했다. 또 202개 사업장 중 위반 행위가 중대한 65곳을 사법기관에 고발했다.

경남도는 올해 초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지난 6월까지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점검했다. 그 결과 무허가시설 운영 37건, 비정상 가동 10건, 배출허용기준 초과 40건 등 위반 사업장을 적발했다.

경남도는 미세먼지와 수질보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커진 만큼 하반기에도 배출사업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고의·상습적인 위반행위나 민원 유발 사업장에 대해선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기 희석장치 위반 업체 ©경남도 제공
공기 희석장치 위반 업체 ©경남도 제공

◇ 경남도,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발전소 조성 지원

경남도는 7억5000만원을 들여 도내 10~25개 마을에 ‘주민 참여형 마을공동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다. 이 사업은 개인이 아닌 마을회 또는 마을 협동조합이 20~50㎾ 용량의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운영하는 마을 공동체 에너지 프로젝트다.

경남도는 이달 중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사업 참여 희망 마을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마을회관, 창고 건물의 지붕·옥상 등에 태양광을 설치한다.

여태까지 태양광 사업은 외지인이 독차지하면서 이익을 고스란히 가져가는 구조였다. 이런 탓에 주민들은 자신들의 마을 인근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데 반발해왔다.

경남도는 이 사업이 주민들의 반대 여론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이 주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경남도가 유지보수비용과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전액을 지역주민의 복지에 활용키로 하면서다.

경남도 관계자는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발전소는 환경훼손 없는 부지의 효율적 활용, 마을의 안정적 소득제공을 통한 농촌복지 해결과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달성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 로봇 올림픽, 12일 창원컨벤션센터서 개최

로봇의 올림픽 ‘FIRA 로보월드컵 엔 써밋 2019’가 8월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4회째인 이 대회는 이날부터 5일 동안 17개국 1200여명의 선수단이 4개 리그 37종목의 로봇 경기를 치른다.

개막식에서는 선수단의 휴모노이드 로봇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했다. 이어진 개막식 현장투어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의 양궁경기와 바퀴 로봇의 축구경기인 RoboSot 경기 등 다양한 로봇 스포츠 경기가 시연됐다.

이날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의 많은 청소년들이 로봇에 관심을 가지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자, 세계 각국의 선수단에게 로봇랜드를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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